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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의 봄’ 지키려면 기도 멈추지 말아야

의정부교구 참회와속죄의성당·민족화해센터 협력 사제 이성만 신부




"'하늘을 감동하게 하자'는 게 저희 모토입니다."

기도가 필요한 시점이다. 북핵 위기로 격랑에 빠졌던 한반도가 '평화로 가는 길'에 올라섰기 때문이다. 의정부교구 참회와속죄의성당ㆍ민족화해센터(주임 권찬길 신부)는 최근 5년간 이어온 민족의 화해와 일치를 위한 '토요기도회'를 확대 개편, 한반도를 찾아온 '봄날'을 지키기 위한 기도 운동에 몰입하고 있다. 성당 및 센터 협력 사제인 이성만 신부를 만나 기도운동 개편의 취지와 의미를 들어봤다.

"민족 화해와 일치 기도 운동의 저변을 넓히고자 왜 기도하는지, 그 취지와 의미를 전해주는 데 중점을 뒀어요. 토요기도회는 묵주기도와 미사뿐이었습니다. 타성에 빠진 듯해 집중적으로 화해 기도를 할 수 있도록 기도 프로그램을 개편했습니다."

기도 시간을 매주 토요일 오후 2시로 1시간 30분 앞당겼다. 민족의 화해와 일치를 위한 기도, 이북 교회 공동체 소개, 시편 기도, 성인호칭기도, 묵주기도를 연이어 바치고 그 중간에 성가도 부른다. 미사는 종전대로 오후 4시에 봉헌한다.

이 신부는 '독일 라이프치히 니콜라이 교회의 월요 평화 기도회'를 언급했다. 1982년 5월부터 매주 월요일 5시에 열리던 이 기도회는 당시 동서독은 물론 서구의 군비증강에 항의하는 뜻으로 시작했다. 세계의 전쟁과 핵무기로부터, 가난과 질병으로부터, 파괴되는 환경으로부터 인류를 구해내기 위한 기도회였다. 이 신부는 "1989년 11월 9일 베를린 장벽을 무너뜨린 평화 혁명이 이곳에서 시작됐다"고 설명하며 "남북 정상회담으로 한반도의 진정한 평화 정착을 위한 여정이 시작됐으니 더 열심한 기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신부는 "기도문에 '민족의 화해와 일치' 지향을 담은 기도문을 곳곳에 넣었고, 성인호칭기도에도 화해 지향 청원기도를 넣어 기도를 바치도록 했다"며 "정상회담 이후에도 회담 합의 이행을 위한 기도가 더 필요하기에 기도운동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아울러 "교우들이 북녘 교우 공동체를 기억하며 기도하도록 신의주 진사동성당을 비롯한 북녘땅 본당과 수도원을 소개하는 시간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신부는 "앞으로도 더 많은 분이 민족 화해와 일치를 위한 참회와속죄성당 토요기도회에 참석해주시기 바란다"고 간곡히 당부했다. 오세택 기자 sebastiano@cpbc.co.kr



[기사원문 보기]
[가톨릭평화신문  2018.05.02 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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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복음말씀
<내 살은 참된 양식이고 내 피는 참된 음료다.> ✠ 요한이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6,51-58 그때에 예수님께서 군중에게 말씀하셨다. 51 “나는 하늘에서 내려온 살아 있는 빵이다. 누구든지 이 빵을 먹으면 영원히 살 것이다. 내가 줄 빵은 세상에 생명을 주는 나의 살이다.” 52 그러자 “저 사람이 어떻게 자기 살을 우리에게 먹으라고 줄 수 있단 말인가?” 하며, 유다인들 사이에 말다툼이 벌어졌다. 53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가 사람의 아들의 살을 먹지 않고 그의 피를 마시지 않으면, 너희는 생명을 얻지 못한다. 54 그러나 내 살을 먹고 내 피를 마시는 사람은 영원한 생명을 얻고, 나도 마지막 날에 그를 다시 살릴 것이다. 55 내 살은 참된 양식이고 내 피는 참된 음료다. 56 내 살을 먹고 내 피를 마시는 사람은 내 안에 머무르고, 나도 그 사람 안에 머무른다. 57 살아 계신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셨고 내가 아버지로 말미암아 사는 것과 같이, 나를 먹는 사람도 나로 말미암아 살 것이다. 58 이것이 하늘에서 내려온 빵이다. 너희 조상들이 먹고도 죽은 것과는 달리, 이 빵을 먹는 사람은 영원히 살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강론 후 잠시 묵상한다><신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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