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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음] 서울대교구 홍문택 신부 선종

▲ 염수정 추기경이 홍문택 신부 장례 미사에서 강론을 하고 있다.



'화(花)요일아침예술학교'를 세운 홍문택(베르나르도) 신부가 4월 27일 새벽 지병으로 선종했다. 향년 64세.

고인의 장례 미사는 4월 29일 서울대교구 주교좌 명동대성당에서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 주례로 봉헌됐으며, 유해는 서울대교구 용인공원묘지 내 성직자 묘역에 안장됐다.

1954년 부산 출생으로 가톨릭대를 졸업하고 1982년 사제품을 받은 홍 신부는 길음동ㆍ명동ㆍ미아동본당 보좌와 고덕동본당 주임을 거쳐 가톨릭평화방송ㆍ평화신문 상무, 가톨릭출판사 사장을 역임했다. 이후 목5동ㆍ대방동본당 주임을 지낸 홍 신부는 사재를 털어 2011년 경기 연천군에 저소득층 위기 청소년들을 위한 무료 기숙형 대안학교 '화(花)요일아침예술학교'를 설립하고 청소년들의 꿈과 희망을 지키려고 힘써왔다.

염 추기경은 장례 미사 강론에서 "다재다능하고 열정과 유머가 넘치는 홍 신부님은 늘 한결같이 성실하게 봉사한 교회의 충성스런 사제였다"면서 "밝고 명랑한 신부님을 이제 다시 보지 못한다고 생각하니 마음이 아프다"고 안타까워했다.

염 추기경은 "홍 신부님은 힘든 투병 생활 중에도 자신에게 주어진 고통을 잘 받아들이고 목자로서의 본분에 죽기까지 충실하셨다"며 부활 시기에 세상을 떠난 홍 신부가 하느님 나라에서 영원한 안식과 평화를 누리기를 기원했다.

사제수품 동기인 이철호(문정동본당 주임) 신부는 조사를 통해 "홍 신부는 휴식도 없이 밤낮으로 교회와 하느님을 위해 너무 많은 일을 했다"면서 "젊고 유능한 후배 사제들이 홍 신부가 하던 일을 잘 이어서 할 테니 아무 걱정하지 말고 하늘나라에서 다시 만날 때까지 편히 쉬라"고 추모했다.

글·사진=남정률 기자 njyul@cpbc.co.kr



[기사원문 보기]
[평화신문  2017.05.02 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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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복음말씀
<안식일에 목숨을 구하는 것이 합당하냐? 죽이는 것이 합당하냐?> ✠ 마르코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3,1-6 그때에 1 예수님께서 회당에 들어가셨는데, 그곳에 한쪽 손이 오그라든 사람이 있었다. 2 사람들은 예수님을 고발하려고, 그분께서 안식일에 그 사람을 고쳐 주시는지 지켜보고 있었다. 3 예수님께서 손이 오그라든 사람에게“일어나 가운데로 나와라.”하시고, 4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안식일에 좋은 일을 하는 것이 합당하냐? 남을 해치는 일을 하는 것이 합당하냐? 목숨을 구하는 것이 합당하냐? 죽이는 것이 합당하냐?” 그러나 그들은 입을 열지 않았다. 5 그분께서는 노기를 띠시고 그들을 둘러보셨다. 그리고 그들의 마음이 완고한 것을 몹시 슬퍼하시면서 그 사람에게, “손을 뻗어라.”하고 말씀하셨다. 그가 손을 뻗자 그 손이 다시 성하여졌다. 6 바리사이들은 나가서 곧바로 헤로데 당원들과 더불어 예수님을 어떻게 없앨까 모의를 하였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강론 후 잠시 묵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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