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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건청소년회 활동 확장… 교회 밖 청소년도 품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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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구 청소년국(국장 박경민 신부)이 청소년법인 대건청소년회의 활동 영역을 넓혀, 교회 안팎의 청소년을 돌보는 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교구 청소년국은 대건청소년회의 새로운 활동의 하나로 7월 15일 대건청소년상담소를 발족했다. 이를 첫 단추로 대건청소년회의 역할을 확장시키고, 나아가 교구 ‘청소년센터’ 구축을 준비한다는 의지로 일궈낸 결과다.

청소년법인이란 청소년관련법에 의거, 지역사회 및 기관, 단체와 교류하면서 직·간접적 방법으로 청소년을 위한 활동을 펼치는 단체다. 법인 활동은 청소년들이 교회를 떠나는 현실 속에서, 교회기관만으로는 부족한 교회 밖 청소년사목을 가능하게 해준다는 장점을 보인다.

교구 역시 1998년부터 교구 청소년법인 대건청소년회를 설립, 운영해왔다. 하지만 오랜 기간 대사회적인 교류보다 봉사활동 등을 통한 교리교육의 보조역할과 청소년시설 위·수탁사업 등의 활동에 머물렀던 것이 사실이다. 그나마 각 본당에서 활발하게 운영되던 봉사활동도 인정 방식의 변화로 침체를 겪기도 했다.

교구 청소년국은 침체된 대건청소년회의 활성화를 위해 7여 년 전부터 청소년지도사 자격을 지닌 전문가를 채용하고, 대건청소년회 활동을 재정비해왔다. 봉사활동과 관련해서도 지역사회와 네트워크를 다지면서 체계적인 봉사 콘텐츠를 개발해 17개 본당에서 30개 동아리가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특히 2013년 경기도청소년활동 종합시상식에서 청소년자원봉사 부문 장려상을, 2014년에는 경기도 청소년자원봉사대회에서 터전 부문 최우수상인 여성가족부장관상을 수상하는 등 우수한 청소년법인으로 발전을 거듭해왔다. 나아가 여성가족부와 연계한 해외자원봉사, 국제성취포상제, 동고동락, 가톨릭차세대청소년위원회 등을 운영하고 있다.

교구 청소년국은 앞으로 대건청소년상담소 운영을 활성화하고 향후 추가 상담소를 설치하는 등 대사회적인 활동을 넓혀갈 계획이다.

아울러 교리교육에 머무는 기존 주일학교 체제를 전인적인 신앙교육의 장으로 변화시키기 위해, 대건청소년회를 활용한 ‘대건청소년학교’ 제도의 도입도 고려하고 있다.

‘대건청소년학교’는 토론식 교리와 함께 다양한 체험활동이 종합적으로 이뤄지는 새로운 방식의 주일학교 체계다. 봉사활동 등 신앙실천 활동과 사회에서 진행되는 양질의 청소년 프로그램을 대건청소년회를 통해 주일학교에 도입하겠다는 취지다. 이를 위해 교구 청소년국은 올 한 해 동안 대건청소년학교 도입을 비롯한 주일학교의 변화에 관해 사제, 교사, 청소년사목 봉사자, 청소년 등을 대상으로 공청회를 열고 있다.

교구 청소년국장 박경민 신부는 “교회의 청소년사목을 교회 밖 청소년과 대사회적인 활동으로 확장하는 것은 청소년법인만이 할 수 있는 일”이라면서 “교구 청소년사목의 활동을 확장하고 청소년센터 체제로 나아가기 위해 앞으로도 대건청소년회의 활동을 더욱 확장시키고 강화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이승훈 기자 joseph@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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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16-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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