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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의 날] 장애인 환대 십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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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푸른나무복지관장 장현권 수사가 제안

예수님께서는 병자와 사회적 약자를 환대하셨다. 이 환대는 모든 이를 행복하게 하는 자비로운 마음에서 나왔다. 자비의 마음에는 존엄과 존중이 있을 뿐 차별은 들어설 자리조차 없다. 가난하고 병든 이들을 예수님으로 ‘환대’하는 자비를 일상에서 체험할 수 있는 ‘장애인 환대 십계명’을 정리했다. 천주의 성 요한 의료봉사수도회 서울 늘푸른나무복지관장 장현권 수사가 도움을 줬다. 1. 장애인을 ‘사람으로’ 바라보기

장애인과 비장애인이라는 구분 자체가 장애인을 동등한 인격체로 보지 않는 것이다. 나와 똑같은 사람으로 대하자.

2. 장애인의 시선으로 보기

장애인의 말과 행동이 조금 서툴고 미숙해 보일지라도 그는 자신이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 행동하고 말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자.

3. 장애인은 도움받는 존재라는 선입견을 버리기

도움을 청하지 않은 일에는 나서지 말자. 장애인은 동정의 대상이 아니다.

4. 먼저 다가가기

장애인은 심리적으로 위축돼 있고 외로움도 많이 탄다. 장애인이 보이면 먼저 다가가 반겨주자. 특히 사목자가 먼저 다가가 손을 잡아준다면 신자들도 자연스레 다가가게 된다.

5. 이름을 기억해 주기

신자라면 이름과 세례명을 불러주자. 그러면 자신의 이름을 기억해주는 그 사람을 잊지 못할 것이다.

6 솔직하게 대하기

잘못했으면 “잘못했다”고 지적해주고 내가 잘못했으면 “미안하다”고 사과하자. 그래야 서로 동등한 관계가 된다. ‘장애인이니까 잘못에 대해 지적해도 모르겠지?’하는 생각은 위험하다.

7. 장애인에게 선교하기

냉담 교우 회두와 선교 대상에 장애인을 포함하자. 성당에 나가기가 힘들고 어려워 냉담하는 장애인 신자가 생각보다 많다.

8. 장애인을 위해 기도하기

성 이냐시오 로욜라의 ‘관대함을 구하는 기도’가 도움이 된다. ‘사랑하옵는 주여 제가 너그러워질 수 있도록 가르쳐주소서. 당신을 섬기되 마땅히 받으실 만큼 섬기도록 가르쳐주소서. 주되 그 대가는 셈하지 아니하고 싸우되 상처받음을 마음에 두지 않으며 땀 흘려 일하되 휴식은 찾지 않게 하소서. 힘써 일하되 당신의 뜻을 행하고 있음을 아는 보수 외는 아무것도 바라지 않도록 가르쳐주소서. 아멘.’

9. 단체 활동을 권유하기

장애인 신자와 함께 단체 활동을 한다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통합된 멋진 교회의 모습이 될 수 있다.

10. 후원회에 가입하기

장애인을 위한 시설이나 수도회 등에 정기적으로 후원함으로써 간접적이나마 장애인들이 인간다운 삶을 살 수 있도록 돕자.

정리=이힘 기자 lensman@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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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5-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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