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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 리빙] 직접만든 묵주로 사랑을 전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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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의 모범인 성모님을 공경하는 성모 성월에 ‘묵주’만큼 반가운 선물이 있을까. 가족이나 친구들에게 선물하기 좋은 1단 팔찌 묵주 제작 과정과 묵주 기도 방법을 소개한다.

재료 구하기 묵주 만들기에 필요한 재료는 인터넷 쇼핑몰을 통해서도 쉽게 구할 수 있다. 하지만 다양한 액세서리 부자재를 직접 확인하고 싶다면 서울 ‘동대문종합시장(서울 종로구 종로 266)’에 들를 것을 추천한다. 동대문종합시장에서 파는 구슬은 싸게는 한 개에 백 원대부터 몇천 원대까지 종류만큼 가격도 천차만별이다. 하지만 수십 알씩 달린 묶음 구슬을 사면 낱개 구슬을 살 때보다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상가 구조가 복잡하니 마음에 든 물건이 있었던 가게는 이름과 호수를 메모해 두는 것이 좋다.

묵주 만들기 재료를 모두 준비했다면 순서에 맞게 구슬을 줄에 꿰면 된다. 꿴 구슬이 다른 한쪽으로 굴러 나오지 않도록 반대편을 집게로 집어 놓으면 편하다. 구슬 중간에 작은 구슬을 꿰어 넣어 각자 손목에 맞게 길이를 조절할 수 있다. 모든 구슬을 꿴 후에는 두 번 매듭짓고 매듭에 접착제를 살짝 묻혀 3초간 말린 뒤 구슬 구멍으로 넣으면 묵주가 고정된다. 이렇게 완성한 묵주는 사제에게 가져가 축복받는다. 축복은 속물(俗物)이 아닌 하느님의 성물(聖物)이 되게 하는 것이다.

묵주 기도 묵주는 기도와 묵상을 돕는 도구다. 그렇기에 기도 방법을 알고 그것에 맞게 묵주알을 구성하는 것이 중요하다. 십자가는 묵주 기도의 시작이자 끝이다. 십자 성호를 긋고 십자가에 입을 맞춘(친구) 후 사도신경을 바치면 묵주 기도가 시작된다. 첫 번째 구슬에서는 주님의 기도 한 번 다음 세 개에서는 각각 성모송 그 다음 구슬에서 영광송을 바친다. 영광송에 이어 구원의 기도를 필요에 따라 바칠 수도 있다. 영광송을 바친 자리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구원 신비를 기억하는데 보통 △월ㆍ토요일에 ‘환희의 신비’ △화ㆍ금요일에 ‘고통의 신비’△수요일ㆍ주일에 ‘영광의 신비’ △목요일에 ‘빛의 신비’를 묵상한다. 각 신비는 총 5단으로 이뤄져 있는데 1단 주제를 묵상하고 주님의 기도를 한 번 바치면 된다. 이어 다음 구슬 10개를 한 알씩 넘기며 성모송 10번을 바친다. 이처럼 묵주 기도는 예수님을 가장 먼저 또 가까이에서 체험한 성모님을 통해 주님에게 다가가는 것이다. 그래서 묵주 기도를 ‘마리아의 시편집’이라고도 부른다. 그 다음 영광송을 하면 묵주 기도 1단을 바친 것이다. 2 3…5단도 마찬가지로 신비 주제를 묵상하고 기도 하면 된다. 기도를 마칠 때도 성호경을 하고 십자가에 입을 맞추는데 성호경을 하기 전에 ‘성모 찬송’을 바칠 수도 있다. 백슬기 기자 jdar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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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5-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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