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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봉사 캠프 - “대가가 아닌 신앙에 기초한 자원봉사 실천하길 …”

혼 대주교, 프란치스코 봉사 캠프 찾아 격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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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 대주교, 프란치스코 봉사 캠프 찾아 격려

“‘대학’을 뜻하는 영어 단어 ‘University’의 또 다른 뜻은 ‘보편성’이죠. 다른 역사, 다른 문화, 다른 종교를 가진 대학생들이 한데 어울려 봉사를 실천하는 모습에서 가톨릭 정신을 봤습니다.”

교황청 인류복음화성 차관 사비오 혼 타이파이 대주교가 21일 가평 계성푸른누리 수련원에서 열린 ‘프란치스코 봉사 캠프’를 찾았다. 일주일 동안의 봉사 활동을 끝내고 수련원에 집결한 학생들을 만난 혼 대주교는 “한·중·일 학생들이 자연스럽게 어울리는 모습이 참 보기 좋다”며 “특히 가톨릭 신앙을 갖지 않은 학생들도 봉사단에 함께 어울리는 모습이야말로 교황이 전하려는 메시지이자 가톨릭 교회가 지향하는 모습”이라고 엄지손가락을 치켜 올렸다.

혼 대주교는 또 “이웃 나라 학생들을 초대해 봉사 캠프를 여는 한국 교회의 모습에서 에너지 넘치는 선교적인 교회를 느낄 수 있었다”며 “프란치스코 봉사단이 훌륭하게 첫 시작을 연 만큼 앞으로 다른 지역을 돌면서 계속 이어지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캠프에서 혼 대주교는 ‘자원봉사의 근간으로서의 그리스도인의 삶의 네 기둥’이란 제목으로 직접 강연을 펼치기도 했다. 혼 대주교는 ‘너희가 거저 받았으니 거저 주어라’는 성경 구절을 인용하며 대가를 바라지 않고, 신앙을 바탕으로 한 자원봉사를 강조했다.

주한 교황 대사 오스발도 파딜랴 대주교와 김희중 대주교도 수련원을 찾아 학생들을 응원했다. 파딜랴 대주교는 “학생들의 자원봉사는 NGO 단체와는 다르다”며 “일로서 사람을 만나는 것이 아니라 마음과 마음, 인간과 인간이 만나는 자원봉사를 실천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김 대주교는 “젊음은 학생들의 특권이며 이는 곧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위해 봉사할 수 있는 힘”이라고 말했다.

이날 학생들은 세 주교가 공동 집전한 주일 미사를 함께 봉헌했다.

유은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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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6-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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