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뉴스홈 서울대교구 | 가톨릭정보 | 뉴스 | 메일 | 갤러리 | 자료실 | 게시판 | 클럽 | UCC | MY | 로그인
뉴스HOME  교구/주교회의  본당  교황청/해외교회  기관/단체  사람과사회  기획특집  사목/복음/말씀  생명/생활/문화  사진/그림
2018년 10월 18일
전체보기
교황 방한 특집
월간-주간
우리교구,대리구
특집기획
교회음악/미술/순교자/성지 산책
인터뷰/취재
신문창간기념특집
생명존중/문화
성경주해
공모전/시상
▶◀선종 특집
영성의길,수도의길
사랑/청소년
가톨릭교회교리서 해설
선교사들-중국현대박해기
*지난연재
하느님의 종 124위
 
전체뉴스
 
교구종합
본당
교황청/세계
기관/단체
사람과사회
기획특집
사목/복음/말씀
생활/문화
사진/그림
 
상세검색
 
뉴스홈 > 기획특집 > 특집기획    


[호기심으로 읽는 성미술] (15) 주님 승천 (상) 고대 시대

성모와 사도들 해와 달의 찬미 받으며 천상에 오르시는 예수님


성경은 세 분의 승천 이야기를 우리에게 들려줍니다. 에녹(창세 5,24)과 엘리야 예언자(2열왕 2,11), 그리고 주님(마르 16,19; 루카 24,51; 사도 1,6-11)입니다. 또 가톨릭교회는 성모 마리아께서 지상 생애를 마친 다음 육신과 영혼이 함께 천상 영광으로 들어 올려지셨다고 고백합니다.

하지만 주님의 승천은 근본이 다릅니다. 주님께서는 승천하신 다음 하느님의 오른편에 계시며 우리에게 약속하신 성령을 보내십니다.(사도 2,33; 에페 1,20) 또 주님께서는 승천하신 모습 그대로 다시 오시어 우리를 구원하실 것입니다.(사도 1,11) 이번 호부터는 '주님 승천'의 도상을 고대와 비잔틴 시대, 그리고 중세로 구분해 세 차례에 걸쳐 소개합니다.





초기 그리스도교 미술은 그리스와 로마의 도상(圖像)에서 많은 영향을 받았습니다. 고대 그리스와 로마 제국 사람들은 자신들이 숭배하던 신과 영웅들의 승천 장면을 마치 전쟁에서 승리한 황제가 개선하는 것처럼 병거를 타고 땅에서 하늘로 비스듬히 올라가는 모습으로 즐겨 그렸습니다.

초대 교회 신자들은 '주님 승천' 장면을 그릴 때 이 도상을 빌려서 표현했습니다. 로마 아벤티노 언덕에 있는 성녀 사비나 대성전(Basilica Sanctae Sabinae)의 나무문 조각 '주님 승천' 부조와 6세기 헬라어 필사본 「라불라(Rabula) 복음서」의 '주님 승천' 삽화가 대표적입니다.


▲ 성녀 사비나 대성전의 승천 부조 작품. 승천하는 엘리야(왼쪽 사진의 파란 점선)는 병거를 타고 천사의 도움을 받고 있다. 주님의 승천은 엘리야와 다르다. 예수님(오른쪽 사진의 파란 점선)은 세 천사의 호위를 받으며 부조상에는 보이지 않지만 하느님의 오른쪽을 향해 승천하고 있다.


성녀 사비나 대성전

430년 봉헌한 성녀 사비나 대성전의 정면 나무문에는 '승천'을 주제로 한 두 장면이 돋을새김으로 조각돼 있습니다. 주님과 엘리야의 승천입니다. 엘리야 승천 부조는 문 오른쪽 아래에 장식돼 있습니다. 엘리야 예언자는 엘리사가 지켜보고 있는 가운데 두 마리 불 말이 이끄는 불 병거를 타고 비스듬히 하늘로 오르고 있습니다. 불 말과 불 병거는 '주님의 권능'을 상징합니다. 성경은 "엘리야가 회오리바람에 실려 하늘로 올라갔다"(2열왕 2,11)고 하지만 사비나 대성전의 부조는 천사가 지팡이 같은 걸로 엘리야를 들어 올려 하늘로 데려가고 있습니다. 엘리야가 자기 능력으로 승천한 것이 아니라 주님의 권능에 의해 하늘로 들어 올려졌음을 웅변하고 있습니다.

'주님 승천' 부조는 성당 문 오른편 가운데 자리하고 있습니다. 주님께서는 엘리야 예언자와 달리 당신 권능으로 스스로 하늘로 오르십니다. 여기서 눈여겨볼 것은 예수님의 승천 방향입니다. 부조를 바라보는 이의 시선에서 볼 때 주님은 하느님의 오른편으로 향해 승천하십니다. 주님을 맞이하는 세 천사는 주님께서 하느님의 오른편에 앉으시게 보필하고 있습니다. 이는 주님께서 하느님의 권능에 참여하고 계실 뿐 아니라 그 권능 안에 영원히 현존하고 계시다는 것을 보여줍니다.(사도 2,35; 에페1,20)






라불라 복음서

「라불라 복음서」의 '주님 승천' 삽화는 성녀 사비나 대성전의 성당문 부조와는 사뭇 다른 도상을 보여줍니다. 그리스ㆍ로마 풍과 함께 인성(人性)을 중시하면서 성경 내용을 있는 그대로 표현하려는 시리아풍의 영향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주님은 네 마리 동물이 이끄는 사륜 병거에 올라타시고 네 천사의 보필을 받으며 승천하십니다. 네 동물은 사자와 소, 독수리, 그리고 사람의 형상을 하고 있습니다. 요한 묵시록에 등장하는 이들은 네 복음사가 또는 네 복음서를 상징합니다. 사자는 마르코, 사람은 마태오, 소는 루카, 독수리는 요한을 가리킵니다.

승천하시는 주님은 하느님의 영광에 둘러싸여 있습니다. 주님께서는 오른손을 들어 강복하시고, 왼손에는 구원의 상징인 '생명의 책'을 들고 계십니다. 해와 달이 하늘의 양 측면에서 주님을 찬미하고 있습니다.

땅에서는 성모님을 중심으로 사도들과 제자들이 주님의 승천 모습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이들은 '교회'를 상징합니다. 성모님은 주님 승천 장면을 보면서 놀라워하는 이들과 달리 양팔을 하늘을 향해 뻗고 기도하는 '오란테'의 자세를 취하고 있습니다. 성모님이 '교회의 어머니'로서 그리스도의 지체들 안에서 특별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음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성모님의 양옆에서 흰옷을 입고 왕홀을 손에 쥔 두 천사는 주님의 승천을 지켜보고 있는 사도들에게 무언가를 일러주고 있습니다. "너희를 떠나 승천하신 저 예수님께서는, 너희가 보는 앞에서 하늘로 올라가신 모습 그대로 다시 오실 것이다"(사도 1,11)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천사의 이 말은 무슨 뜻일까요? 참하느님이시며 참인간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승천하신 이후에도 당신의 인성을 그대로 지니시며 재림 때 육신을 지닌 구세주로 우리에게 오신다는 말씀입니다.

가톨릭교회는 그리스도의 재림을 단순히 미래에 닥칠 사건으로 여기지 않습니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언제나 너희와 함께 있겠다"(마태 28,20)라고 승천하실 때 약속하신 주님의 말씀을 믿으며 성체성사 안에서 그리스도의 현존을 체험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사도들과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는 "주님께서 지금 살아 계신 분이시고 우리 또한 살아 있게 해주시는 생명 자체이심을 증언하고 있습니다"(요한 14,19 참조. 베네딕토 16세 교황 「나자렛 예수」 2권 346~347쪽).

리길재 기자 teotokos@cpbc.co.kr



[기사원문 보기]
[가톨릭평화신문  2018.07.25 등록]
가톨릭인터넷 Goodnews에 오신 모든 분들께 축복이 함께 하시길..
오늘의 복음말씀
<수확할 것은 많은데 일꾼은 적다.>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0,1-9 그때에 1 주님께서는 다른 제자 일흔두 명을 지명하시어, 몸소 가시려는 모든 고을과 고장으로 당신에 앞서 둘씩 보내시며, 2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 수확할 것은 많은데 일꾼은 적다. 그러니 수확할 밭의 주인님께 일꾼들을 보내 주십사고 청하여라. 3 가거라. 나는 이제 양들을 이리 떼 가운데로 보내는 것처럼 너희를 보낸다. 4 돈주머니도 여행 보따리도 신발도 지니지 말고, 길에서 아무에게도 인사하지 마라. 5 어떤 집에 들어가거든 먼저 ‘이 집에 평화를 빕니다.’ 하고 말하여라. 6 그 집에 평화를 받을 사람이 있으면 너희의 평화가 그 사람 위에 머무르고, 그렇지 않으면 너희에게 되돌아올 것이다. 7 같은 집에 머무르면서 주는 것을 먹고 마셔라. 일꾼이 품삯을 받는 것은 당연하다. 이 집 저 집으로 옮겨 다니지 마라. 8 어떤 고을에 들어가든지 너희를 받아들이면 차려 주는 음식을 먹어라. 9 그곳 병자들을 고쳐 주며, ‘하느님의 나라가 여러분에게 가까이 왔습니다.’ 하고 말하여라.”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강론 후 잠시 묵상한다>
오늘의 성인
 루카(Luke)
 아스클레피아데(Asclepiades)
 아테노도로(Athenodorus)
 유스토(Justus)
성녀  트리포니아(Tryphonia)
최근 등록된 뉴스
1
[전영준 신부의 가톨릭 영성을 찾아서...
신앙인에게 건네는 위로와 희망의 가르...
기도와 믿음 성찰로 무르익는 신앙, ...
[책꽂이] 노년에 대하여 외
SNS에 뿌린 복음의 씨앗, 신앙의 ...
[한글과 천주교의 만남] (하) 한글...
[이광호 소장의 식별력과 책임의 성교...
[사랑이 피어나는 곳에] 신앙 지키려...
[가깝고도 먼 중국 가톨릭 Q &A]...
교황, 성추문 은폐 논란 우얼 추기경...
시성 특집 - 바오로 6세 교황·오...
[김용은 수녀의 살다보면] (36) ...
레지오 마리애, 본당 사도직 활동에 ...
성직자 성추문으로 무너진 신뢰 회복 ...
많이 조회한 뉴스
[사제인사] 서울대교구, 9월 21일...
왈가닥 수녀님은 아무도 못 말려
감곡의 성체·성모 신심, 100년 ...
[사제인사] 마산교구, 10월 1일부
군인주일 특집 - 공군 교육사령부 비...
[독자기자석] 대구 대덕본당 하늘의 ...
프란치스코 교황, 문재인 대통령과 한...
[신앙단상] 형제님, 청년이세요?
[1988-2018 복음의 기쁨으로 ...
주교들, 젊은이 사목 돌파구 찾는다
인간 배아, 생명인가 세포인가
[부음] 서울대교구 이대수 신부 모친...
[그림으로 보는 복음묵상] 아이와 어...
[독자마당] 사랑한다면
[한글과 천주교의 만남] (상) 복음...
청소년국 사목국
성소국 사회복지회
한마음한몸운동본부 가톨릭출판사
교회사연구소 노인대학연합회
가톨릭학원 평신도 사도직협의회
화요일 아침

 가톨릭정보 가톨릭사전  가톨릭성인  한국의성지와사적지  성경  교회법  한국교회사연구소  가톨릭뉴스  예비신자인터넷교리
  서울대교구성지순례길  한국의각교구  한국천주교주소록  경향잡지  사목  교구별성당/본당  각교구주보  평양교구
  교황프란치스코  故김수환스테파노추기경  정진석니콜라오추기경 염수정안드레아추기경
 가톨릭문화 Gallery1898  가톨릭성가  전례/교회음악  악보/감상실  가톨릭UCC 
 가톨릭신앙
      & 전례
7성사  매일미사  성무일도  가톨릭기도서  전례와축일  신앙상담  교회와사회  청소년가톨릭  청년가톨릭  캠프피정정보
바오로해  신앙의해 
  나눔자리 클럽  게시판  자료실  구인구직  설문조사  홍보게시판  이벤트  도움방  마이굿뉴스  청소년인터넷안전망 
  서울대교구본당게시판/자료실
서울대교구청 전화번호 |  서비스약관 |  개인정보 보호정책 |  도움방 |  전체보기 |  운영자에게 메일보내기  |  홈페이지 등록
GoodNews Copyright ⓒ 1998 천주교 서울대교구 · 가톨릭인터넷 굿뉴스 [전화번호보기]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