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뉴스홈 서울대교구 | 가톨릭정보 | 뉴스 | 메일 | 갤러리 | 자료실 | 게시판 | 클럽 | UCC | MY | 로그인
뉴스HOME  교구/주교회의  본당  교황청/해외교회  기관/단체  사람과사회  기획특집  사목/복음/말씀  생명/생활/문화  사진/그림
2018년 11월 16일
전체보기
교황 방한 특집
월간-주간
우리교구,대리구
특집기획
교회음악/미술/순교자/성지 산책
인터뷰/취재
신문창간기념특집
생명존중/문화
성경주해
공모전/시상
▶◀선종 특집
영성의길,수도의길
사랑/청소년
가톨릭교회교리서 해설
선교사들-중국현대박해기
*지난연재
하느님의 종 124위
 
전체뉴스
 
교구종합
본당
교황청/세계
기관/단체
사람과사회
기획특집
사목/복음/말씀
생활/문화
사진/그림
 
상세검색
 
뉴스홈 > 기획특집 > 특집기획    


[아시아 복음화, 미래교회의 희망] 베트남 주교회의 정평위원장 응우옌 타이 헙 주교


베트남교회의 역사를 돌아보면 한국교회와 닮은 점을 많이 볼 수 있다. 순교로 스러져가면서도 신앙을 포기하지 않은 신앙선조들의 모범을 따라 믿음을 이어오는 모습이 가장 대표적이다. 베트남교회 순교성인은 118명이며, 현재 순교자 2500여 명의 시복·시성을 추진 중이다. 또한 베트남교회가 공산 정권 아래에서도 신앙의 끈을 놓지 않고 있는 모범은, 한국교회가 북한과 중국 선교 등에 적용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될 수 있다. 최근 들어선 베트남 결혼이주민은 물론 젊은 유학생들과 노동자들이 대거 밀려들면서 베트남사회와 한국사회도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를 맺고 있다. 이번 호 '아시아 복음화 미래교회의 희망'에서는 베트남 주교회의 정의평화위원회 위원장이자 빈(Vhin)교구장인 응우옌 타이 헙 주교(Paul Nguyen Thai Hop·73)와의 특별인터뷰를 통해, 아시아교회가 겪고 있는 주요 문제 중 하나인 이주(민)를 중심으로 아시아 복음화를 위한 한국과 베트남교회의 연대 방향 등을 짚어본다.


"하느님의 계획이 무엇일까요? 예수 그리스도는 아시아에서 태어나셨는데, 정작 아시아 대륙의 신자 수가 가장 적습니다. 우리가 어떻게 해야 우리의 고향에서 복음화를 이룰 수 있을까요?"

응우옌 타이 헙 주교(이하 헙 주교)가 한국 신자들과 공유하고 싶은 질문도 아시아 복음화를 위해 내·외적으로 고민하는 한국교회의 질문과 다르지 않다.

헙 주교는 무엇보다 일자리를 갖지 못해 고향을 떠나 다른 지역 혹은 다른 나라로 이주해 생활하는 이주민들의 삶에 큰 관심을 갖고 있다. 이어 "요즘 젊은이들은 기성세대와는 달리 전쟁 등을 겪진 않지만 경제적 어려움과 세속화, 세계화 등으로 가족과 떨어져 낯선 이국땅에서 생활하고, 그나마 불법으로 체류하게 되는 어려움도 늘어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헙 주교는 "산업과 과학기술 등이 발전하면서 전 세계적으로 수많은 이들이 일자리를 찾아서, 더 나은 삶을 찾아서 이동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베트남처럼 인구가 많고 가난하며 사회적으로 제재가 많은 나라에서는 국내로든 국외로든 이주는 단순한 문제가 아니다"라고 토로했다. 현대사회 안에서 이주와 이민은 이른바 '새로운 노예 제도'라 불릴 정도로 쟁점이 됐다. 게다가 아시아는 이주와 이민을 위해 떠나는 지역으로, 떠나는 이나 남은 이나 아시아인이 겪는 어려움은 더욱 큰 것이 현실이다.

실제 베트남교회와 한국교회가 보다 구체적인 사목적 관계를 맺게 된 분야로도 이주민 사목을 꼽을 수 있다. 현재 베트남 이주민들은 미국과 타이완에 이어 한국에 가장 많이 거주한다.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 통계(2018년 1월 기준)에 따르면 국내 베트남 이주민 수는 결혼이민자 4만2000여 명을 포함해 18만6000여 명으로, 국내 이주민 중 차지하는 비율이 조선족과 비조선족을 포함한 중국인에 이어 두 번째로 높다.

이러한 현실을 보다 나은 방향으로 이끌기 위해 헙 주교는 우선 "이주민들의 문화와 종교를 존중하고, 무엇보다 그들이 노동력과 임금 등을 착취당하거나 소외당하지 않도록 도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베트남교회도 이를 위해 베트남 이주민들이 있는 나라의 교회와 연대하고 사제와 선교사를 적극 파견해 돕는 사목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러나 해외 이주민들을 위한 사목 현장 곳곳에는 차별과 착취라는 걸림돌이 산재해 있다. 각국 이주민에 관한 법과 정책적인 면에서도 불합리한 점이 많고, 현지 교회와의 사목적 협력 또한 쉬운 일만은 아니다. 그나마 한국에서는 각 교구별로 이주민 지원을 늘이고 있고, 국교 등이 지정된 다른 아시아 국가들과 비교하면 이주민들도 상대적으로 자유롭게 종교생활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헙 주교는 "베트남 이주민 중 특별히 젊은이들이 한국에서도 활발히 신앙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한국교회에 감사드린다"면서 앞으로 "보다 많은 베트남인 사제들이 한국에서 베트남인 사목을 도울 수 있도록 배려해주길 청한다"고 밝혔다.

나아가 헙 주교는 한국교회가 베트남 현지에서 교육을 지원하는데 힘써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베트남교회는 여전히 공산당의 간섭과 각종 차별 등으로 인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베트남 정부는 신앙의 자유를 보장하는 종교정책을 제시하고 있으나, 실제 교회는 정부와 공산당 정책에 협력해야 하는 것이다. 마르크스-레닌주의자들은 유물론, 즉 "물질이 1차적이며 근본적인 것이고 물질로서의 세계는 신에 의해 창조된 것이 아닌 그 자체로 존재한다고 보는 철학적 이론"을 근간으로 행동하기에, 가톨릭을 비롯한 각 종교에 대한 제재는 그들에겐 당위적인 행동이다. 하지만 베트남의 교육 여건은 매우 열악해, 체계적이고 우수한 교육 과정을 제공하는 가톨릭학교는 신자가 아닌 일반인들에게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에 헙 주교는 한국교회가 베트남교회와 일반 교육 및 인재 양성면에서 더욱 활발히 연대한다면 서로의 복음화에 탄탄한 터전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사제·수도자 양성 차원에서도 보다 많은 베트남의 젊은 사제 및 수도자들이 한국에서 우수한 학문과 기술 등을 배울 수 있는 방안이 마련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국교회 젊은이들을 향해서도 헙 주교는 "한국사회를 이렇게 발전시키고 좋은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해 준 부모세대에 감사의 마음을 갖고, 베트남뿐 아니라 라오스, 캄보디아, 방글라데시 등등 사회·경제적으로 어렵게 살아가는 아시아 나라들의 젊은이들에게 관심을 갖고 만날 것"을 권했다.

특히 헙 주교는 "유럽교회의 조직과 사목적 방향 등을 아시아 지역에 무조건 적용하는 것은 맞지 않다"면서 아시아만의, 아시아교회만의 현실과 특성을 잘 반영한 사목 체계를 갖추는데 더욱 힘써야 한다고 밝혔다. 불교, 힌두교 등 타종교와도 적극 대화하고 영적으로나 정신적으로 서로 배워야 한다는 것도 헙 주교의 의견이다.

"지금이야말로 아시아교회 신자들이 하느님의 계획이 무엇인지 깊이 생각해볼 때입니다. 그리스도교, 불교, 힌두교, 이슬람교 등 여러 큰 종교들이 탄생하고 성장한 아시아. 이곳이 과연 '다양한 꽃들이 시합하는' 곳일까요? 교회는 어떤 모습으로 변해야 할까요? 우리의 사랑 실천과 진리를 향해 나아가려는 노력이 바로 그 해답을 줄 수 있습니다."


■ 베트남교회는…

1533년, 중국으로 향하던 프랑스 선교사가 베트남에 발을 들이면서 가톨릭교회와의 인연이 시작됐다. 이후 1615년 예수회가 베트남에 진출하면서 간헐적으로 이뤄지던 선교활동이 본격적인 궤도에 올랐다. 1666년 최초의 신학교가 설립됐고, 1668년 두 명의 베트남인 사제가 처음으로 사제품을 받으면서 꾸준히 성장해왔다. 하지만 17세기 초반부터 19세기 들어 1883년 프랑스가 베트남을 점령할 때까지 수십 차례 박해를 받아 수많은 신자들이 순교했다. 현대 들어서도 1954년 베트남이 남북으로 갈라지면서 북베트남 공산 정권의 박해를 강하게 받았다. 하지만 베트남 신자들은 남부 지역을 중심으로, 정부의 간섭에도 불구하고 꿋꿋하게 교우촌을 형성하고 신앙생활을 유지해왔다. 1988년 베트남 정부가 신앙의 자유를 부분적으로 허용하면서 교회는 다시금 활기를 띠기 시작했다.

현재(교황청 「교회 통계 연감 2016」 기준) 베트남 신자 수는 683만5000명으로, 인구 대비 약7.4%의 비율을 보인다. 교구 수는 26개, 총 본당 수는 3114개이며, 주교 46명을 비롯해 교구 사제 3921명, 수도 사제 1608명, 남녀수도자 5만4229명이 활동 중이다.



주정아 기자 stella@catimes.kr
[기사원문 보기]
[가톨릭신문  2018.09.11 등록]
가톨릭인터넷 Goodnews에 오신 모든 분들께 축복이 함께 하시길..
오늘의 복음말씀
<그날에 사람의 아들이 나타날 것이다.>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7,26-37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26 “사람의 아들의 날에도 노아 때와 같은 일이 일어날 것이다. 27 노아가 방주에 들어가는 날까지 사람들은 먹고 마시고 장가들고 시집가고 하였는데, 홍수가 닥쳐 그들을 모두 멸망시켰다. 28 또한 롯 때와 같은 일이 일어날 것이다. 사람들은 먹고 마시고 사고팔고 심고 짓고 하였는데, 29 롯이 소돔을 떠난 그날에 하늘에서 불과 유황이 쏟아져 그들을 모두 멸망시켰다. 30 사람의 아들이 나타나는 날에도 그와 똑같을 것이다. 31 그날 옥상에 있는 이는 세간이 집 안에 있더라도 그것을 꺼내러 내려가지 말고, 마찬가지로 들에 있는 이도 뒤로 돌아서지 마라. 32 너희는 롯의 아내를 기억하여라. 33 제 목숨을 보존하려고 애쓰는 사람은 목숨을 잃고, 목숨을 잃는 사람은 목숨을 살릴 것이다. 34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그날 밤에 두 사람이 한 침상에 있으면, 하나는 데려가고 하나는 버려둘 것이다. 35 두 여자가 함께 맷돌질을 하고 있으면, 하나는 데려가고 하나는 버려둘 것이다.” (36)·37 제자들이 예수님께, “ 주님, 어디에서 말입니까?” 하고 묻자,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시체가 있는 곳에 독수리들도 모여든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강론 후 잠시 묵상한다>
오늘의 성인
복자  그라시아(Gratia)
 루피노(Rufinus)
성녀  마르가리타(Margaret)
 마르첼로(Marcellus)
 마르코(Mark)
 발레리오(Valerius)
성녀  아녜스(Agnes)
 아판(Afan)
 에드문도 리치(Edmund Rich)
 에우스토키오(Eustochius)
 에우케리오(Eucherius)
 엘피디오(Elpidius)
 오트마로(Othmar)
성녀  제르트루다(대)(Gertrude the Great)
성녀  테옥티스타(Theoctiste)
 피덴시오(Fidentius)
최근 등록된 뉴스
[생활속의 복음] 연중 제33주일 (...
교황청, 수감자가 그린 그림으로 성탄...
「용서 화해 그리고 평화의 길」 펴낸...
공동의 집 지구를 위한 교회의 역할 ...
신앙 에세이 「나의 더 큰 바다」 펴...
[전시 단신]포콜라레 미술인 모임 ‘...
[전시 단신] 전희수 유화전·가톨릭...
[위령 성월 기획] 특별기고 - 나는...
[위령 성월 기획] 성경 속 죽음의...
[말씀묵상] "그 날과 그 시간은 아...
스페인 산티아고 도보순례 동행 취재기...
[그림으로 보는 복음묵상] 의미
[QR로 듣는 교황님 말씀] 사랑에 ...
[이동익 신부의 한 컷] 마지막 날,...
[한국의 위령기도] (3) 한국 위령...
많이 조회한 뉴스
중국 시안교구 공이본당, 재속 프란치...
[군복음화 현장을 찾아서] 공군작전사...
명배우 목소리로 재탄생한 김 추기경의...
[한국의 위령기도] (1) 위령기도의...
[세상살이 신앙살이] (458) 놀라...
아르케 만돌린 오케스트라 정기 연주회
가톨릭평화방송ㆍ평화신문 박희성 (토...
[부음] 원주교구장 조규만 주교 부친...
[사제인사] 인천교구 8일부
사랑에 고개 숙인 당신을 위한 따뜻한...
젊은이들 말에 귀기울이자, 세계주교시...
[갤러리 1898] 마양금 전시회 ...
[방송] 신앙의 기쁨 전하는 가톨릭평...
[사제인사] 대구대교구, 12일 부
산티아고 순례길에서 영적 상담 해주는...
청소년국 사목국
성소국 사회복지회
한마음한몸운동본부 가톨릭출판사
교회사연구소 노인대학연합회
가톨릭학원 평신도 사도직협의회
화요일 아침

 가톨릭정보 가톨릭사전  가톨릭성인  한국의성지와사적지  성경  교회법  한국교회사연구소  가톨릭뉴스  예비신자인터넷교리
  서울대교구성지순례길  한국의각교구  한국천주교주소록  경향잡지  사목  교구별성당/본당  각교구주보  평양교구
  교황프란치스코  故김수환스테파노추기경  정진석니콜라오추기경 염수정안드레아추기경
 가톨릭문화 Gallery1898  가톨릭성가  전례/교회음악  악보/감상실  가톨릭UCC 
 가톨릭신앙
      & 전례
7성사  매일미사  성무일도  가톨릭기도서  전례와축일  신앙상담  교회와사회  청소년가톨릭  청년가톨릭  캠프피정정보
바오로해  신앙의해 
  나눔자리 클럽  게시판  자료실  구인구직  설문조사  홍보게시판  이벤트  도움방  마이굿뉴스  청소년인터넷안전망 
  서울대교구본당게시판/자료실
서울대교구청 전화번호 |  서비스약관 |  개인정보 보호정책 |  도움방 |  전체보기 |  운영자에게 메일보내기  |  홈페이지 등록
GoodNews Copyright ⓒ 1998 천주교 서울대교구 · 가톨릭인터넷 굿뉴스 [전화번호보기]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