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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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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평신도 희년’ 막 내려도 복음의 기쁨은 새롭게 시작

평신도 위한 기쁨의 해 된 ‘한국 평신도 희년’

▲ 한국 평협이 서울 주교좌명동대성당에서 마련한 '평신도 희년 기념 음악회'.

▲ 청주교구 성지순례에 신자 2800여 명이 참석했다.

▲ 의정부교구가 개최한 평신도 희년 기념 '변화의 시대, 다시 깨어나는 평신도' 심포지엄.



'한국 평신도 희년'은 그야말로 '평신도들을 위한, 평신도들의 기쁨의 해'였다.

한국교회 평신도를 대표하는 한국천주교 평신도사도직단체협의회(회장 손병선)를 비롯한 전국 교구 평신도사도직협의회와 단체들은 모든 행사와 지향을 '평신도 희년'에 맞춰 1년을 보냈다. △순교 신심 △평신도 사명 △기도생활 △나눔 정신이 어느 때보다 고양됐다. 교회는 평신도가 복음 선포의 주역임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 11일 평신도 희년 폐막을 맞아 교회 역사상 첫 '한국 평신도 희년'을 지낸 지난 1년을 돌아봤다.



한국 교회 첫 '평신도 희년' 선포는 주교단의 배려와 평신도들의 자발성이 합쳐진 결과였다. 한국 주교단은 2017년 추계 정기총회에서 '한국 평신도 희년'을 승인했다. 평신도들에게서 처음 의견이 제시돼 상정된 안건이 주교단의 공감을 이끌어냈고 만장일치로 통과된 것이다. 교황청 내사원도 '평신도 희년 전대사 교령'을 발표해 신자들이 더욱 기쁘고 활기찬 신앙생활 안에서 전대사를 받도록 허락했다. '아래로부터의 청원', '평신도들을 위하는 지역교회 사목'에 교황청도 적극 지지해준 것이다.

'내가 너희를 뽑아 세웠다'(요한 15,16)를 주제로 시작된 평신도 희년은 △순교 신심 △평신도 사명 △기도생활을 한층 북돋은 한 해였다. 각 교구는 우선 '순교 신심' 되살리기에 총력을 기울였다. 오늘날 평신도들의 영성과 신앙 기반은 200여 년 전 자발적으로 신앙을 들여와 믿음을 증거한 신앙선조들에게 기인하기 때문이다. 각 교구는 교구 대표 성지들을 일제히 '평신도 희년 전대사 순례성지'로 선포했고, 활발한 순례가 이어졌다.

각종 교구 행사도 '희년의 정신'에 맞춰졌다. 올해 교구 설정 70주년과 평신도 희년을 함께 맞이한 대전교구는 교구 시노드 기간 내내 사제와 평신도가 머리를 맞대고 교회 미래를 모색하는 해를 보냈다. 평신도 희년 축제도 열어 기쁨을 나눴다. 부산교구도 교구민 수천 명이 모인 가운데 본 교구와 울산대리구에서 두 차례 '평신도 대회'를 열었고, 대구대교구는 성모당 봉헌 100주년을 기념해 연중 묵주기도 운동과 도보 성지순례, 음악회 등을 개최했다.

'평신도 사도직 사명'을 고찰한 각종 심포지엄에서는 유의미한 논의도 오갔다. 전주교구 치명자산성지에서 열린 '평신도 희년 기념 공개 토론회'에서는 "교회는 건물이나 제도가 아닌 하느님 백성의 교회가 돼야 한다", "평신도 역할의 지속성을 위한 체계적인 양성 교육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제기됐다.

의정부교구가 마련한 '변화의 시대, 다시 깨어나는 평신도' 주제 심포지엄에서는 개인주의 영성, 쇠퇴하는 가정 속에 살아가는 평신도들의 성향이 지적되기도 했다. 다양한 세미나에서 '신앙 따로 삶 따로', '주일미사만 남은 신앙', '수동적 신앙생활'에 대한 성찰이 이어졌다. 각 교구 주교들도 '평신도 사명'을 일깨우는 데 적극 동참했다.

'기도 운동' 또한 지속됐다. 서울대교구는 4~6월 주교좌 명동대성당에서 '민족의 화해와 일치를 위한 미사' 및 '기도의 날'에 교구장 염수정 추기경과 교구민 1000여 명이 함께한 가운데 묵주기도를 바쳤다. 광주대교구가 마련한 '묵주기도 은혜의 날' 행사에는 신자 6200여 명이 참석해 묵주기도 12만 4000단을 봉헌했다. 춘천교구는 신자들의 희년 살이를 돕고자 '평신도 희년 수첩'을 발행했다.

'특별한 나눔'도 이어졌다. 한국 평협은 제주교구 난민 돕기와 잠비아 에이즈 고아원 설립에 성금을 전달했고, 전ㆍ월세 올리지 않기 운동을 펼쳤다. 올해 설정 60주년을 맞은 청주교구는 과테말라에 평신도 선교사 8명을 파견하고, 지원사업도 펼쳤다. 제주교구는 올해 '4ㆍ3 사건 알리기 운동'과 '예멘 난민 돕기'를 실천했다. 지난 10월 광주대교구에서는 사제와 수도자들이 평신도들을 위해 음식을 만들어 대접하고, 공연까지 선보인 뜻깊은 시간도 마련됐다. 나비넥타이를 매고 '일일 웨이터'가 된 사제들은 식사 후 무대에 올라 수고하는 평신도들에게 "교회를 위해 봉사해줘서 고맙다"며 공연을 펼쳐 기쁨을 선사했다.

한국 평협이 지난 7월 대전교구 대흥동주교좌성당에서 기념 미사를 봉헌하면서 연극과 특강, 한국 평협 50주년 선언문 낭독 등으로 설립 50주년 기념 행사를 개최한 것은 평신도 희년의 절정을 이뤘다. 한국 평협은 또 기념 음악회, 독후감 공모전 등 다양한 방식으로 신앙심을 고취시켰다. 평신도 희년 기념으로 첫선을 보인 김익진(프란치스코)의 생애를 다룬 연극 '빛으로 나아가다'는 마산교구가 2017년부터 무대에 올리고 있는 뮤지컬 '순교자의 딸 유섬이'와 함께 희년 내내 성황리에 열렸다.

서울대교구는 11일 정오 서울 주교좌명동대성당에서, 대구대교구는 10일 오전 11시 계산주교좌성당에서, 광주대교구는 11일 오전 10시 30분 임동주교좌성당에서 평신도 희년 폐막 미사를 봉헌하는 등 전국 교구는 평신도 주일을 기해 일제히 희년의 막을 내린다.

이정훈 기자 sjunder@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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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8.11.07 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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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식일에 목숨을 구하는 것이 합당하냐? 죽이는 것이 합당하냐?> ✠ 마르코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3,1-6 그때에 1 예수님께서 회당에 들어가셨는데, 그곳에 한쪽 손이 오그라든 사람이 있었다. 2 사람들은 예수님을 고발하려고, 그분께서 안식일에 그 사람을 고쳐 주시는지 지켜보고 있었다. 3 예수님께서 손이 오그라든 사람에게 “일어나 가운데로 나와라.” 하시고, 4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안식일에 좋은 일을 하는 것이 합당하냐? 남을 해치는 일을 하는 것이 합당하냐? 목숨을 구하는 것이 합당하냐? 죽이는 것이 합당하냐?” 그러나 그들은 입을 열지 않았다. 5 그분께서는 노기를 띠시고 그들을 둘러보셨다. 그리고 그들의 마음이 완고한 것을 몹시 슬퍼하시면서 그 사람에게, “손을 뻗어라.” 하고 말씀하셨다. 그가 손을 뻗자 그 손이 다시 성하여졌다. 6 바리사이들은 나가서 곧바로 헤로데 당원들과 더불어 예수님을 어떻게 없앨까 모의를 하였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강론 후 잠시 묵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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