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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느님과 트윗을] (35) 왜 사는걸까요

우리 행복 바라시는 하느님의 큰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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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 행복하기 위해 사는 것 아닐까요.

답 : 맞습니다. 행복하기 위해 사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는 말하기는 쉬워도 실제로 이루어지기는 어렵습니다. 우리는 하느님이 우리 모두를 위한 계획을 지니고 계시다는 것을 확신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아주 행복해지는 것이 그분의 뜻입니다.



문 : 하느님이 이미 나를 위한 계획을 갖고 계시다고요.

답 : 하느님이 우리를 창조하신 것은 우리를 사랑하시기 때문입니다. 하느님은 우리가 당신 뜻에 따르며, 당신의 사랑에 자유로이 응답할 수 있게 되기를 바라십니다. 우리가 태어나기 전부터, 하느님은 이미 우리를 위한 계획을 갖고 계셨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자유를 누립니다. 하느님이 우리를 위해 마련하신 그 계획을 거부하고 우리 나름대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하지만 반드시 알아야 할 것은 하느님 없이는 행복할 수 없다는 사실입니다.



문 : 하느님이 원하시는 행복을 실현하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하나요.

답 : 하느님이 우리를 사랑하시며 우리가 행복하기를 원하신다는 것을 신뢰하십시오. 그러고는 그 사랑을 다른 이들과 나누십시오. 나머지는 따라오게 될 것입니다. 때때로 어떤 사람은 “내 소명을 발견했어”라고 말합니다. 이는 자기 재능에 맞고 자기가 받은 교육에 적합한 직업을 찾았다는 의미입니다. 이처럼 우리 행복은 능력에 맞는 일을 하는 것과 관련이 있습니다. 어떤 일을 잘할 때, 우리는 그 일을 사랑한다고 말하기도 합니다. 이처럼 우리 행복은 사랑과 관계가 있습니다. 우리는 사랑하는 일을 하는 데서만이 아니라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일하는 데서 가장 큰 행복을 느낍니다. 어느 날 예수님이 베드로에게 “너는 나를 사랑하느냐?” 하고 세 번 물으셨습니다. 이 질문에 베드로가 이렇게 대답했지요. “제가 주님을 사랑하는 줄을 주님께서 아십니다.”(요한 21,15-17 참조) 그와 같은 방식으로 하느님은 우리에게 당신을 사랑하느냐고 물으십니다.



문 : 자신을 사랑할 수 없는데 어떻게 하느님을 사랑할 수 있나요.

답 : 사람들은 우리가 한 일이나 가진 것에 따라 우리를 평가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하느님이 우리를 사랑하시도록 뭔가를 할 필요는 없습니다. 하느님은 우리를 있는 그대로 사랑하시기 때문입니다. 재능과 함께 단점을 지녔어도 하느님은 우리를 사랑하십니다. 하느님은 우리가 우리 자신에 대해 아는 것보다 우리를 더욱 잘 아시며, 우리가 어떠한지를 아십니다. 그분은 우리를 지어내셨으니까요!(창세 1,27 참조)



문 : 하느님이 나를 있는 그대로 사랑하신다는 것은 어떤 의미인가요.

답 : 아무것도 하지 않고 가만히 있으라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자신을 사랑하고 난 뒤 우리의 길을 찾기 위해 ‘하느님과 함께 걷는 것’입니다. 이 일은 어려울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날마다 많은 일을 처리하면서 동시에 그 길을 찾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우리를 참으로 행복하게 해주는 것을 발견하는 일은 노력해볼 만합니다. 우리 인생 전체를 더 좋게 변화시킬 테니까요. 인생을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에 대한 답을 찾으려면 먼저 하느님과 맺은 관계에 공을 들여야 합니다. 그 답은 오직 하느님과 함께 함께할 때에만 찾을 수 있습니다. 기도하고 자기 자신과 자신의 신앙에 대해 더 많이 배우며, 다른 이들을 돌볼 때, 우리는 하느님께 귀를 기울일 수 있게 됩니다.

정리=서종빈 기자 binseo@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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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8-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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