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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직 현장에서] 행복한 가정의 첫걸음 “씨튼 예비부부 주말”

김경순 수녀(사랑의 씨튼 수녀회, 씨튼영성센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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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한 커플로 시작한 씨튼 예비부부 주말(씨예주)이 2018년 11차(3월)에서는 열 커플로 가득 찼다. 소규모 그룹(10커플 이내)으로 진행되기에 6월에 있을 12차 씨예주도 벌써 신청이 마감됐다. 2년 동안 씨튼 예비부부 주말을 통해 결혼 1년 미만의 세 커플이 이혼 위기를 극복하고 행복한 결혼생활을 하고 있음에 하느님께 찬미와 영광을 드리며, 심리 상담사들과 봉사부부들에게도 고개 숙여 감사를 드린다. 지면을 통해 한 커플의 프로그램 참가 소감을 나누고 싶다.

“결혼 준비의 한 과정으로 이곳을 오게 되었다. 모든 일정을 마치고 난 지금, 한 단어가 떠올랐다. 섭리! 사소한 것 하나라도 하느님 섭리가 아닌 것이 없다. 그동안 가슴 깊이 묻어두고 꺼내보지 않았던, 꺼내기 두려웠던 마음을 꺼내 볼 수 있었고, 상담사와 배우자와 함께 대화를 나누면서 서로의 다름을 더 깊이 이해하게 되었다. 가계도를 그리면서 나의 약함을 스스로 이해하고 상대방도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 누구에게도 꺼내기 힘든 부부의 성생활에 대한 고민도 같은 처지에 있는 커플들, 선배 부부와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지면서 진솔한 이야기도 나눌 수 있었다. 특히 선배 부부의 지혜와 복음 말씀을 중심으로 한 삶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우리 부부 결혼생활의 방향에 대한 가치관, 즉 하느님을 가정에 모시고 결혼생활을 시작해야 함을 알게 되었다.”(A커플 남성)

“무엇보다 ‘누가 내 결혼식에 와서 축복해주면 좋을까 누구를 초대할까’ 고민하면서 정작 우리의 결혼과 새 가정에 하느님을 중앙에 모실 생각을 미처 하지 못했다는 것을 깨달았다. 아무리 사소한 것도 주님이 계획하시고 섭리하신다는 것을 씨예주 프로그램에 초대된 사실로 다시 한 번 깨달았다.”(A커플 여성)

씨예주 이후엔 ‘태교 프로그램’(예비부모)도 마련돼 있다. 씨예주를 마친 커플들이 새 생명을 받아들일 때 이를 통해 준비된 부모의 첫걸음을 내디딜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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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8-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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