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뉴스홈 서울대교구 | 가톨릭정보 | 뉴스 | 메일 | 갤러리 | 자료실 | 게시판 | 클럽 | UCC | MY | 로그인
뉴스HOME  교구/주교회의  본당  교황청/해외교회  기관/단체  사람과사회  기획특집  사목/복음/말씀  생명/생활/문화  사진/그림
2018년 10월 17일
전체보기
복음생각/생활
교회/교리상식
성경속 시리즈
사목일기
정영식,강석진신부
아! 어쩌나?
사회 교리
성경
일반기사
*지난연재
 
전체뉴스
 
교구종합
본당
교황청/세계
기관/단체
사람과사회
기획특집
사목/복음/말씀
생활/문화
사진/그림
 
상세검색
 
뉴스홈 > 사목/복음/말씀 > 복음생각/생활    


[이창훈 위원의 예수님 이야기] (74) 성전 파괴 예고와 재난의 시작 (루카 21,5-19)

“너희는 인내로써 생명을 얻어라” 루카 21,19

▲ 소아시아(터키) 밀레토스 유적지.



성경학자들은 루카복음 21장 5절에서 36절(또는 38절)까지를 '종말론적 담화'라고 부릅니다. 세상 종말에 대한 예수님의 말씀이라는 것입니다. 이번 호에서는 성전 파괴 예고와 재난의 시작에 관한 대목을 살펴봅니다.



성전 파괴 예고(21,5-6)

몇몇 사람이 성전을 두고 "아름다운 돌과 자원 예물로 꾸며졌다"고 이야기하자 예수님께서는 "너희가 보고 있는 저것들이 돌 하나도 다른 돌 위에 남아 있지 않고 다 허물어질 때가 올 것이다" 하고 예루살렘 성전 파괴를 예고하십니다.(21,5-6)

이스라엘 역사에서 예루살렘 성전이 파괴된 것은 모두 두 차례입니다. 첫 번째는 기원전 587년(또는 586년) 바빌로니아 제국이 예루살렘을 점령했을 때였습니다. 솔로몬 임금이 지은 예루살렘 성전이 불타버렸고 성전 기물들을 모두 노략질당했습니다.

기원전 538년(또는 537년) 바빌로니아로 유배됐던 이스라엘 사람들이 돌아오고 나서 유다 총독 즈루빠벨이 기원전 515년 파괴된 옛 성전 터에 새 성전을 지었습니다. 이를 제2성전이라고 부릅니다.

이 제2성전을 증ㆍ개축한 사람이 예수님께서 태어나실 당시 유다 지방을 비롯한 이스라엘 전 지역을 다스린 헤로데 대왕(재위 기원전 37~기원전 4)이었습니다.

에돔(이두메아) 출신인 헤로데 대왕은 유다인들의 환심을 사기 위해 기원전 20~19년에 제2성전의 증ㆍ개축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성전 구역만 기존의 두 배가 되는 대대적인 사업이었습니다. 이 성전은 기원후 64년에야 완공됐다고 하니,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에서 성전을 정화하시며 사람들을 가르치실 때에도 부분적으로 공사가 진행되고 있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사람들이 예수님께 성전이 46년 걸려 지어졌다고 말한 것(요한 2,20)을 고려하면, 예수님 당시에 헤로데 성전은 이미 웅장한 모습을 드러냈을 것입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는 이 성전이 완전히 허물어질 때가 올 것이라고 예고하십니다. 실제로 예루살렘 성전은 완공된 지 6년 후인 기원후 70년 티투스 장군이 이끄는 로마 군대에 의해 파괴되고 불에 타 일부 벽만 남습니다. 그 후 당시 로마 황제 베스파시아누스(재위 69~79)의 명령으로 벽마저도 허물어버렸는데 서쪽 벽 일부만 오늘날까지 남아 있습니다. 이를 '통곡의 벽'이라고 부르지요.

예수님 당시에는 예루살렘 성전 파괴란 미래의 일이었습니다만, 루카가 복음서를 집필했을 때는 이미 예루살렘 성전 파괴가 역사적 현실이 되고 난 다음이었습니다. 학자들은 루카복음이 집필 연도를 기원후 80년쯤으로 잡고 있으니 말입니다. 이를 고려하면서 그다음 부분을 살펴봅시다.



재난의 시작(21,7-19)

예루살렘 성전이 파괴될 것임을 예고하시는 예수님 말씀에 사람들은 "스승님, 그러면 그런 일이 언제 일어나겠습니까? 또 그 일이 벌어지려고 할 때에 어떤 표징이 나타나겠습니까?" 하고 묻습니다.(21,7) 이 질문은 예루살렘 성전 파괴가 언제 일어날 것이며 또 그때 어떤 표징이 나타날 것인가 하는 질문입니다. 하지만 예루살렘 성전이 지니는 의미를 생각할 때 예루살렘 성전 파괴는 유다인들에게는 파국, 곧 종말이나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따라서 이 물음은 종말의 때가 언제 올 것이냐 하는 질문으로 볼 수 있습니다.

이 질문에 예수님께서는 먼저 "너희는 속는 일이 없도록 조심하여라"고 말씀하시면서 "많은 사람이 내 이름으로 와서 '내가 그리스도다' 또 '때가 가까웠다' 하고 말할 것이지만 그들 뒤를 따라가지 마라"고 당부하십니다. 자신을 그리스도 곧 메시아라고 칭하는 거짓 예언자들이 나타나 종말이 가까웠다고 현혹하겠지만 속아 넘어가지 말라는 말씀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또 "전쟁과 반란이 일어났다는 소문을 듣더라도 무서워하지 마라"고 하십니다.(21,8-9) 전쟁과 반란이 사회 혼란을 가져다주지만 그 자체가 종말의 표징은 아닌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이어서 말씀하십니다. "민족과 민족이 맞서 일어나고 나라와 나라가 맞서 일어나며 큰 지진이 발생하고 곳곳에 기근과 전염병이 생길 것이다. 그리고 하늘에서는 무서운 일들과 큰 표징들이 일어날 것이다."(21,10-11) 민족 간 또는 나라 간 전쟁, 큰 지진과 기근, 전염병, 하늘의 표징들은 묵시문학에서 종말과 관련해 사용하는 표현들입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 종말을 알리는 이런 일들이 일어나기에 앞서 "사람들이 너희에게 손을 대어 박해할 것"이라면서 그때에 제자들이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말씀하십니다. 박해는 제자들에게 예수님과 복음을 "증언할 기회"가 될 것입니다. 그렇지만 제자들은 변론할 말을 미리부터 준비해서는 안 됩니다. "어떠한 적대자도 맞서거나 반박할 수 없는 언변과 지혜를 내가 너희에게 주겠다"고 예수님께서는 말씀하십니다.(21,12-15)

제자들은 또 부모와 형제와 친척과 친구들에 의해 넘겨져 더러는 죽기까지 할 것입니다. 그리고 예수님 때문에 모든 사람에게 미움을 받을 것입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는 "너희는 머리카락 하나도 잃지 않을 것"이라시면서 "너희는 인내로써 생명을 얻어라" 하고 당부하십니다.(21,16-19)





[생각해 봅시다]

예루살렘 성전 파괴 예고와 재난의 시작에 관한 예수님 말씀을 정리하면서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예루살렘 성전 파괴와 함께 그리스도를 자처하는 거짓 메시아들이 나타나 종말이 왔다고 사람들을 현혹할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실제로 기원후 1세기에는 이스라엘 땅에서 그런 이들이 있었습니다. 사도행전에서도 그런 인물을 우리는 셋이나 확인할 수 있습니다. 테우다스와 유다 그리고 자객 4000명을 이끌고 광야로 나간 이집트인이 그들입니다.(사도 5,26-37; 21,38)

또 전쟁과 반란이 일어났다는 소문도 들리겠지만, 그 소문을 두려워해서는 안 된다고 말씀하십니다. 전쟁과 반란은 나라를 분열시키고 혼란에 빠뜨립니다. 역사 안에서는 늘 전쟁과 반란이 있었고 그로 인한 정치 사회적 혼란이 따랐습니다. 종말이 오기 전에 겪어야 할 일이지만 그것이 종말이 왔다는 표징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한 가지 더 주목해야 할 것은 종말이 오기 전에 그리스도의 제자들이 먼저 박해를 받으리라는 것입니다. 그때에 부모와 형제 친척과 친구에게서도 버림을 받고 더러는 죽기까지 할 것입니다. 하지만 제자들에게 박해는 또한 그리스도를 증언하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그렇지만 자기 힘으로 어떻게 하려고 미리 나서지 말아야 합니다. 주님께서 "어떤 적대자도 맞서거나 반박할 수 없는 언변과 지혜를 주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박해를 당할 때에, 심지어 죽임을 당할 때라도 그리스도의 제자들에게 요구되는 것은 '인내'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생명'을 얻을 것입니다.

루카 복음사가가 복음서를 썼을 때는 이미 예루살렘 성전이 파괴된 후였고, 로마 제국 곳곳에서 그리스도인들에 대한 박해가 있었습니다. 이 시기에 루카는 비 유다계 그리스도인들로 이뤄진 자기 공동체 신자들에게 사회적 혼란과 박해의 어려움을 어떻게 극복해야 하는지를 예수님 말씀을 통해 제시하려고 했다는 것이 성경학자들의 일치된 해석입니다.





[기사원문 보기]
[가톨릭평화신문  2018.07.24 등록]
가톨릭인터넷 Goodnews에 오신 모든 분들께 축복이 함께 하시길..
오늘의 복음말씀
<불행하여라, 너희 바리사이들아! 너희 율법 교사들도 불행하여라!>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1,42-46 그때에 주님께서 말씀하셨다. 42 “불행하여라, 너희 바리사이들아! 너희가 박하와 운향과 모든 채소는 십일조를 내면서, 의로움과 하느님 사랑은 아랑곳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한 십일조도 소홀히 해서는 안 되지만, 바로 이러한 것들을 실천해야 한다. 43 불행하여라, 너희 바리사이들아! 너희가 회당에서는 윗자리를 좋아하고 장터에서는 인사받기를 좋아하기 때문이다. 44 너희는 불행하여라! 너희가 드러나지 않는 무덤과 같기 때문이다. 사람들이 그 위를 밟고 다니면서도 무덤인 줄을 알지 못한다.” 45 율법 교사 가운데 어떤 사람이 예수님께, “스승님, 그렇게 말씀하시면 저희까지 모욕하시는 것입니다.” 하고 말하였다. 46 그러자 예수님께서 이르셨다. “너희 율법 교사들도 불행하여라! 너희가 힘겨운 짐을 사람들에게 지워 놓고, 너희 자신들은 그 짐에 손가락 하나 대려고 하지 않기 때문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또는, 기념일 독서(필리 3,17─4,1)와 복음(요한 12,24-26)을 봉독할 수 있다.> <강론 후 잠시 묵상한다>
오늘의 성인
 노텔름(Nothelm)
 리카르도 그윈(Richard Gwyn)
 마리아노(Marianus)
성녀  마멜타(Mamelta)
복자  발타사르(Balthasar)
 빅토르(Victor)
 빅토르(Victor)
성녀  안스트루다(Anstrudis)
 알렉산데르(Alexander)
 에텔레드(Ethelred)
 에텔베르트(Ethelbert)
 요한(John)
 이냐시오(Ignatius)
 플로렌시오(Florentius)
 헤론(Heron)
최근 등록된 뉴스
[전영준 신부의 가톨릭 영성을 찾아서...
신앙인에게 건네는 위로와 희망의 가르...
기도와 믿음 성찰로 무르익는 신앙, ...
[책꽂이] 노년에 대하여 외
SNS에 뿌린 복음의 씨앗, 신앙의 ...
[한글과 천주교의 만남] (하) 한글...
[이광호 소장의 식별력과 책임의 성교...
[사랑이 피어나는 곳에] 신앙 지키려...
[가깝고도 먼 중국 가톨릭 Q &A]...
교황, 성추문 은폐 논란 우얼 추기경...
시성 특집 - 바오로 6세 교황·오...
[김용은 수녀의 살다보면] (36) ...
레지오 마리애, 본당 사도직 활동에 ...
성직자 성추문으로 무너진 신뢰 회복 ...
선교 사명 받아들이고 끝까지 신앙을 ...
많이 조회한 뉴스
[사제인사] 서울대교구, 9월 21일...
왈가닥 수녀님은 아무도 못 말려
감곡의 성체·성모 신심, 100년 ...
[부음] 서울대교구 이재돈 신부 모친...
군인주일 특집 - 공군 교육사령부 비...
[사제인사] 마산교구, 10월 1일부
[독자기자석] 대구 대덕본당 하늘의 ...
[신앙단상] 형제님, 청년이세요?
[1988-2018 복음의 기쁨으로 ...
주교들, 젊은이 사목 돌파구 찾는다
프란치스코 교황, 문재인 대통령과 한...
[그림으로 보는 복음묵상] 아이와 어...
[한글과 천주교의 만남] (상) 복음...
[독자마당] 사랑한다면
인간 배아, 생명인가 세포인가
청소년국 사목국
성소국 사회복지회
한마음한몸운동본부 가톨릭출판사
교회사연구소 노인대학연합회
가톨릭학원 평신도 사도직협의회
화요일 아침

 가톨릭정보 가톨릭사전  가톨릭성인  한국의성지와사적지  성경  교회법  한국교회사연구소  가톨릭뉴스  예비신자인터넷교리
  서울대교구성지순례길  한국의각교구  한국천주교주소록  경향잡지  사목  교구별성당/본당  각교구주보  평양교구
  교황프란치스코  故김수환스테파노추기경  정진석니콜라오추기경 염수정안드레아추기경
 가톨릭문화 Gallery1898  가톨릭성가  전례/교회음악  악보/감상실  가톨릭UCC 
 가톨릭신앙
      & 전례
7성사  매일미사  성무일도  가톨릭기도서  전례와축일  신앙상담  교회와사회  청소년가톨릭  청년가톨릭  캠프피정정보
바오로해  신앙의해 
  나눔자리 클럽  게시판  자료실  구인구직  설문조사  홍보게시판  이벤트  도움방  마이굿뉴스  청소년인터넷안전망 
  서울대교구본당게시판/자료실
서울대교구청 전화번호 |  서비스약관 |  개인정보 보호정책 |  도움방 |  전체보기 |  운영자에게 메일보내기  |  홈페이지 등록
GoodNews Copyright ⓒ 1998 천주교 서울대교구 · 가톨릭인터넷 굿뉴스 [전화번호보기]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