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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홈 > 사목/복음/말씀 > 아! 어쩌나?    


[아! 어쩌나] 401. 사이코패스(Psychopath)와 소시오패스(Sociopath)

홍성남 신부 가톨릭영성심리상담소장 상담전화: 02-727-2516 ※상담을 원하시면 010-5032-7422로 ‘문자’를 보내주세요.



문 : 요즈음 범죄자 중에 사이코패스가 많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초등학생을 유기 살해한 여고생, 헤어지자는 여자친구를 살해한 사람 등…. 그런데 사이코패스가 어떤 사람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또 소시오패스라는 이야기도 듣는데 이런 유형은 어떤 사람인지요?



답 : 최근 아이를 살해, 유기하고도 전혀 자책하지 않는 여고생 때문에 온 국민이 가슴 서늘한 느낌을 받으셨을 겁니다. 도대체 어떻게 그런 성격의 범죄자가 생기는지에 의견이 분분합니다.

우선 사이코패스건 소시오패스건 둘 다 '반사회적 성격장애군'에 속합니다. 반사회적 성격장애란 말 그대로 사회성이 없는, 다른 사람들에게 해를 끼치고도 전혀 양심의 가책을 느끼지 않는 사람들을 말합니다. 이들은 범법 행위를 밥 먹듯이 합니다. 사기를 치고 사람을 때리기도 하지요. 외관은 사람인데 내적인 상태는 '심리적 괴물'이라고 봐도 될 만큼 사람으로서 소양이 모자란 이들입니다.

사람 마음에는 '내재아'가 있습니다. 어린아이 같은 자아인데, 이 자아들은 몇 가지 됩니다. 어린아이처럼 미숙한 자아, 사고뭉치 같은 자아 등이지요. 그런데 아주 사악한 자아도 있습니다. 교리에서 원죄라고 부를 만큼 죄의 성향을 가진 자아이지요. 이 사악한 자아는 어린 시절부터의 교육으로 통제돼야 하는데, 성장 과정에서 양육이 제대로 안 됐을 때 사악한 자아가 마음 안에서 힘을 발휘하고 악마 같은 심성으로 자리 잡습니다. 이렇게 악한 심성이 커지면 당연히 다른 건강한 자아들은 성장하지 못하고 범죄자의 길로 들어서는 것이지요. 이렇게 마음 안에 어둠이 짙어지면 그곳에 우리 교회에서 경계하는 악의 세력이 자리 잡고 그 영혼을 노예로 삼게 됩니다.

그런데 사이코패스는 대개 그 사회의 하류 계층에서 생기는 데 반해 소시오패스는 다릅니다. 소위 사회적으로 성공한 상류층에서 생긴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소시오패스들은 사이코패스들이 미성숙하고 충동적이고 공격적이고 범죄자의 냄새를 피우는 데 반해 전혀 그런 내색을 보이지 않는 것이 특징입니다.

감정 절제도 잘하고 머리도 좋고 처세도 잘해서 멀리서 보면 아주 호감이 가는 사람들이라고 합니다. 또 이들은 고학력을 자랑하는 사람들이 태반입니다. 소위 '엄친아' 소리를 듣기도 하지요. 이들은 외적인 조건과는 달리 내적으로는 아주 탐욕이 심한 사람들입니다. 다른 사람들에게 호의를 베풀고 깍듯이 예절을 지키며 상류사회 사람들처럼 행동하지만, 그런 외적인 요소들은 다른 사람들을 자기 욕구를 충족하기 위한 먹잇감으로 꼬이기 위한, 마음 없는 행위일 뿐 내면의 괴물은 사이코패스와 다를 바가 없습니다.

단지 사이코패스들이 치졸하고 충동적인 범죄를 저지르지만, 소시오패스들은 합법적으로 범죄 행위를 저지릅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이런 소시오패스들을 만나면 자기가 분명히 해를 입는다는 것을 알면서도 홀린 듯이 빠져듭니다. 소시오패스들은 특히 권력층에 많이 분포돼 있다고 합니다. 이들은 권력을 갖기 위해서는 사람들을 입바른 소리로 홀리고 이용하지만, 사용 가치가 떨어지면 가차 없이 버리는 것으로 악명이 높습니다.

그런데 사실상 가장 식별하기 어려운 소시오패스들은 종교계 안에 존재합니다. 이들은 신자들이 믿는 신의 이름으로 여러 가지 일을 벌입니다. 그러나 이들이 바라는 것은 오로지 하나, 자기 탐욕을 채우기 위한 것뿐 신앙도 종교인으로서의 자의식과 자부심도 없습니다. 이들은 유독 자신을 종교인으로 보이기 위한 외적 치장에 지나칠 정도로 열성을 보입니다. 옷이나 물건으로 자신의 내면을 감추려는 속성을 보이는 것이지요.

이들의 종교 범죄 행각은 그리 오래가지 못하고 들통 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런데 신자들은 그런 종교인들에게 대들다가 신으로부터 벌을 받을까 두려워 아무런 말이나 조치도 취하지 못한다고 합니다. 종교가 사악한 소시오패스들에게는 일종의 도피처이자 자신들의 탐욕을 채울 장이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사이코패스보다 소시오패스들을 더 경계해야 한다는 것이지요.

100년 전 포르투갈 파티마에서 발현하셨던 성모님께서 이런 독버섯들을 경고하신 바 있으십니다.



[기사원문 보기]
[평화신문  2017.07.26 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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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복음말씀
<하느님께서는 너희의 머리카락까지 다 세어 두셨다.>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2,1-7 그때에 1 수많은 군중이 모여들어 서로 밟힐 지경이 되었다. 예수님께서는 먼저 제자들에게 말씀하기 시작하셨다. “바리사이들의 누룩 곧 위선을 조심하여라. 2 숨겨진 것은 드러나기 마련이고 감추어진 것은 알려지기 마련이다. 3 그러므로 너희가 어두운 데에서 한 말을 사람들이 모두 밝은 데에서 들을 것이다. 너희가 골방에서 귀에 대고 속삭인 말은 지붕 위에서 선포될 것이다. 4 나의 벗인 너희에게 말한다. 육신은 죽여도 그 이상 아무것도 못하는 자들을 두려워하지 마라. 5 누구를 두려워해야 할지 너희에게 알려 주겠다. 육신을 죽인 다음 지옥에 던지는 권한을 가지신 분을 두려워하여라. 그렇다,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바로 그분을 두려워하여라. 6 참새 다섯 마리가 두 닢에 팔리지 않느냐? 그러나 그 가운데 한 마리도 하느님께서 잊지 않으신다. 7 더구나 하느님께서는 너희의 머리카락까지 다 세어 두셨다. 두려워하지 마라. 너희는 수많은 참새보다 더 귀하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강론 후 잠시 묵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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