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뉴스홈 서울대교구 | 가톨릭정보 | 뉴스 | 메일 | 갤러리 | 자료실 | 게시판 | 클럽 | UCC | MY | 로그인
뉴스HOME  교구/주교회의  본당  교황청/해외교회  기관/단체  사람과사회  기획특집  사목/복음/말씀  생명/생활/문화  사진/그림
2018년 7월 18일
전체보기
복음생각/생활
교회/교리상식
성경속 시리즈
사목일기
정영식,강석진신부
아! 어쩌나?
사회 교리
성경
일반기사
*지난연재
 
전체뉴스
 
교구종합
본당
교황청/세계
기관/단체
사람과사회
기획특집
사목/복음/말씀
생활/문화
사진/그림
 
상세검색
 
뉴스홈 > 사목/복음/말씀 > 아! 어쩌나?    


[아! 어쩌나] 409. 마음이 불편합니다



문 : 수도자입니다. 저는 평소에
수도 생활에 긍지를 가지고 살았습니다. 교우분에게 사랑도 많이 받았습니다. 수도
공동체의 일원으로 수도자로 산다는 것이 행복했습니다. 그런데 일전에 한 유치원
원장 수녀님이 저지른 사건 때문에 길을 가도 사람들이 쳐다보고 손가락질하는 것만
같아 자꾸 마음이 움츠러듭니다. 방에서 나가기도 싫을 정도입니다.


 

답 : 한 유치원에서 발생한 수도자의 아동 폭행 사건은
사회적으로 큰 충격을 줬습니다. 수도자의 사건이 왜 그리도 큰 사회적 논쟁거리가
되었는가? 그만큼 가톨릭 교회의 수도자에 대한 국민적 기대감이 컸기에 역으로 실망감도
클 수밖에 없었다고 생각됩니다. 그래서 국민이 분노하고 있는 것이지요.
 

그렇다고 해서 심하게 움츠러 들거나 우울한 마음으로
방에 숨어서는 안 됩니다. 비록 그런 사건으로 마음이 힘드시겠지만, 우리 사회의
어두운 곳을 찾아 봉사하고 헌신하는 분들은 수도자들이십니다.
 

제가 아는 대부분의 수도자는 인도 콜카타에서 헌신하신
마더 데레사 수녀님을 본보기로 삼고 궂은일을 도맡아 하는 분들이십니다. 마음이
여리고 헌신적인 성품인 분들이 대체로 수도자의 길을 가려고 한다는 것이지요. 이런
수도자들의 존재는 사회가 물질주의와 개인주의로 흐르는 것을 막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즉, 천민자본주의로 오염돼 가는 사회의 예방약 같은 존재가 수도자들입니다.

 

그런데 왜 이번 사건과 같은 경악할 일이 생겼는가.
수도 생활에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라 그 개인의 품성에 문제가 있다고 보입니다.
사람의 성격 유형 중에 성격장애인이 있는데 성격장애를 가진 사람이 아닌가 싶고,
애초에 그런 성격 유형의 사람을 걸러내지 못한 것이 지금과 같은 결과를 초래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번 사건은 수도원에서 성격장애인인 사람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마냥 이해하고 받아주는 것이 현명한 선택인지를 심각하게 고민하도록
해줬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사건으로 놀라셨을 교우분들께 여러분이 모르실
수도 있는 수도자 심리 상태에 부연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혹자는 수도자들은 돈
걱정 자식 걱정 없이 팔자 좋게 사는 사람들이라고 빈정대기도 합니다. 그러나 수도자들은
사람이 할 수 있는 삶의 수준을 넘어선 삶을 사는 사람들이기에 늘 심리적으로 과부하가
걸려 있다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우선 수도복 자체가 늘 사람들의 시선 안에서
살게 합니다. 수도자들은 수도복을 입고 있는 한 봉쇄 생활을 하는 사람들입니다.
 

흔히 봉쇄 생활의 아름다움을 말하지만 봉쇄란 스스로
감옥 안에 갇힌 삶을 말합니다. 그리고 일반사람처럼 욕망을 채우는 삶이 아니라
반대로 욕망을 버리고 헌신하는 삶을 삽니다. 마치 물을 거꾸로 올라가는 연어들처럼
사는 것이 수도자들의 삶입니다. 그러니 겉으로 보기와는 달리 그 마음이나 몸이
늘 힘들고 지쳐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근래 들어 수도 성소자가 점점 줄고
있습니다.
 

개인의 행복을 찾는 젊은이들이 자기 행복 추구를
포기하고 공동체 안에서 개인적 삶마저 포기해야 하는 힘겨움을 감수하려 하지 않는
것입니다. 이런 추세로 외국에선 이미 오래전부터 수도원들이 문을 닫거나 노인만
남아 겨우 명맥을 유지할 뿐인데 이 추세가 우리나라에도 닥치리라는 걱정을 할 정도입니다.

 

혹자는 '사회복지가 잘 돼가고 있는데 수도자가 무슨
필요인가' 하고 반문합니다. 그러나 그런 발상은 그야말로 유물론적인 생각입니다.
사회가 문명화되고 물질화돼 갈수록 사람들의 영혼은 공허해집니다. 그래서 대중
속에서 고독감에 지친 사람들이 자살이란 극단적인 선택을 하거나 우울증과 불안증에
시달리는 것이지요. 그런 문제는 복지정책만으로는 해결할 수 없습니다. 수도자들은
그런 사람들을 구제하는 중요한 사람들이기에 우리 사회에 없어서는 안 되는 분들입니다.
비록 한 수도자의 잘못으로 실망감이 크겠지만, 수도자 존재의 중요함을 인식하신다면
수도자를 위해 더 많은 기도를 하고 사랑을 주셔야 할 것입니다


홍성남
신부

가톨릭영성심리상담소장

상담전화: 02-727-2516

※상담을 원하시면 010-5032-7422로

'문자'를 보내주세요.

[기사원문 보기]
[평화신문  2017.09.25 등록]
가톨릭인터넷 Goodnews에 오신 모든 분들께 축복이 함께 하시길..
오늘의 복음말씀
<지혜롭다는 자들에게는 감추시고 철부지들에게는 드러내 보이셨습니다.>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1,25-27 25 그때에 예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아버지, 하늘과 땅의 주님, 지혜롭다는 자들과 슬기롭다는 자들에게는 이것을 감추시고 철부지들에게는 드러내 보이시니, 아버지께 감사드립니다. 26 그렇습니다, 아버지! 아버지의 선하신 뜻이 이렇게 이루어졌습니다.” 27 “나의 아버지께서는 모든 것을 나에게 넘겨주셨다. 그래서 아버지 외에는 아무도 아들을 알지 못한다. 또 아들 외에는, 그리고 그가 아버지를 드러내 보여 주려는 사람 외에는 아무도 아버지를 알지 못한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강론 후 잠시 묵상한다>
오늘의 성인
성녀  군데니스(Gundenis)
 네메시오(Nemesius)
 루필로(Rufillus)
성녀  마리나(Marina)
 마테르노(Maternus)
 브루노(Bruno)
 스탁테오(Stacteus)
 시몬(Simon)
성녀  심포로사(Symphorosa)
 아르눌포(Arnulf)
성녀  에드부르가(Edburga)
 에밀리아노(Emilian)
 에우제니오(Eugene)
 유스티노(Justin)
 율리아노(Julian)
 크레센스(Crescens)
 팜보(Pambo)
 프레데리코(Frederick)
 프리미시보(Primitivus)
 필라스트리오(Philastrius)
최근 등록된 뉴스
[전영준 신부의 가톨릭 영성을 찾아서...
[이광호 소장의 식별력과 책임의 성교...
그리스도교, 추상적 이론 아닌 삶의 ...
호스피스·완화의료가 궁금하다면…
절망 속 어르신에 천국의 열쇠 전하는...
젊은이들 시대의 아픔 봉헌하며 화해와...
배고픈 시절 겪었기에 해외원조 중요성...
[1988-2018 복음의 기쁨으로]...
[연길교구 설정 90주년 특집] 잊힌...
관심과 애정 어린 조언이 생명을 살린...
3040 신자들 불타는 금요일에 성당...
평신도 역할 되새기고 실천 방안 모색
미디어 객관적 보도, 남북 동질감 형...
[세상살이 신앙살이] (444) 돈의...
[이 주의 성인] 비르지타(Birgi...
많이 조회한 뉴스
여성 우월주의 성향 네티즌 ‘성체 훼...
교황, 10월께 문재인 대통령 만나길...
'성체 모독과 훼손 사건에 깊은 우려...
성체 훼손은 천주교 신앙의 핵심 교리...
[사제인사] 예수회 한국관구, 6월 ...
신학생 성교육?… 어색함 속에서도 올...
교황, 새 추기경 14명 서임
교황청 외무장관 갤러거 대주교 방한,...
송영오 신부가 전하는 ‘기쁨의 성가정...
상처받은 분들께 열린 교회 되길
교황청 외무장관 방한 계기로 살펴본 ...
살기 위해 쉬어 가려고 부부는 떠났다
교황청 외무장관 갤러거 대주교, 문 ...
[이광호 소장의 식별력과 책임의 성교...
경동제약, 바보의나눔에 6억 원 기부
청소년국 사목국
성소국 사회복지회
한마음한몸운동본부 가톨릭출판사
교회사연구소 노인대학연합회
가톨릭학원 평신도 사도직협의회
화요일 아침

 가톨릭정보 가톨릭사전  가톨릭성인  한국의성지와사적지  성경  교회법  한국교회사연구소  가톨릭뉴스  예비신자인터넷교리
  서울대교구성지순례길  한국의각교구  한국천주교주소록  경향잡지  사목  교구별성당/본당  각교구주보  평양교구
  교황프란치스코  故김수환스테파노추기경  정진석니콜라오추기경 염수정안드레아추기경
 가톨릭문화 Gallery1898  가톨릭성가  전례/교회음악  악보/감상실  가톨릭UCC 
 가톨릭신앙
      & 전례
7성사  매일미사  성무일도  가톨릭기도서  전례와축일  신앙상담  교회와사회  청소년가톨릭  청년가톨릭  캠프피정정보
바오로해  신앙의해 
  나눔자리 클럽  게시판  자료실  구인구직  설문조사  홍보게시판  이벤트  도움방  마이굿뉴스  청소년인터넷안전망 
  서울대교구본당게시판/자료실
서울대교구청 전화번호 |  서비스약관 |  개인정보 보호정책 |  도움방 |  전체보기 |  운영자에게 메일보내기  |  홈페이지 등록
GoodNews Copyright ⓒ 1998 천주교 서울대교구 · 가톨릭인터넷 굿뉴스 [전화번호보기]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