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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어 통·번역사 류젬마씨 전자책 포토 에세이집

시련의 끝에서 ‘한 알의 용기’를 건져 올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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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련의 끝에서 ‘한 알의 용기’를 건져 올리다

이제 다시 시작!

류젬마 지음/유노이아/1만 5000원

사랑했던 사람을 마음으로부터 놓아버리고, 무작정 가방 하나를 꾸려 이탈리아행 비행기에 몸을 싣는다. 삶의 좌절과 고통, 상처를 껴안고 떠난 이탈리아에서 그는 바닥에 주저앉는데, 아이러니하게도 땅바닥이 아닌 하늘을 본다.

이탈리아 볼로냐국립대학에서 커뮤니케이션학을 전공하며 5년째 현지 통ㆍ번역사로 활동하고 있는 류젬마씨가 전자책 포토 에세이집을 펴냈다.

이탈리아 현지 전문가이자 사진가로 활동하며 삶의 순간을 기록한 사진과 글을 담았다. 베네치아의 빨랫줄, 결혼한 신혼부부, 길가에 핀 꽃 등 삶의 순간에 마주한 사람과 풍경을 찍었다. 일상 속에 스치듯 지나가는 삶의 소중하고 아름다운 생각들을 맑은 언어로 길어 올렸다. 고름은 짜버리고, 썩은 부위는 도려내야 한다는 심정으로 자신의 상처를 마주하고, 절망을 들여다보며 삶의 의미를 되찾았다. 사랑하는 사람을 통해 겪은 시련은 그를 한 뼘 더 성장하게 했다.  

한-이 수교 130주년 기념 다큐스페셜, ‘셰프끼리’ ‘테이스티로드’ 프로그램과 밀라노 엑스포 등 다양한 행사에서 통역사로 활동하며 만난 배우 이하늬씨 등과의 인연도 소개했다.

류씨는 “시기와 형태는 다르지만 누구에게나 힘든 시간이 찾아온다”면서 “자신의 십자가를 짊어지면서 ‘죽도록 긍정’하며, ‘한 알의 용기’를 가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지혜 기자 bonaism@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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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6-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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