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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다 설교’로 답답한 가슴 뚫어준 고대 교회의 개혁가





요한 크리소스토무스 - 고대 교회 한 개혁가의 초상

루돌프 브랜들레 지음 / 이종한 옮김 / 분도출판사 / 1만 5000원



요한 크리소스토무스는 고대 교회의 뛰어난 개혁가이자 순교자였다. 콘스탄티노플 주교로 임명되기 전 안티오키아에서 긴 기간 사제와 설교자로 활동했던 그는 모든 그리스도인이 빵 하나만 희사해도 안티오키아에 가난한 이들이 없어지리라고 생각했다. 완전함을 추구했던 그는 공동체에 은거하기도 하고 은수자로 살면서 성경 대부분을 암기했다.

그의 신앙생활은 은둔 수도승으로서가 아니라 세상 속에서 사목적 문제들을 해결하면서 구현된 것이다. 책은 요한 크리소스토무스의 생애를 이야기하면서 그의 설교와 행동을 특징적으로 규정지은 것이 무엇이었는지 밝혀 준다.

책은 위대한 성인이요 교부(敎父)로 존경받는 요한 크리소스토무스의 삶과 활동을 중심으로 고대 말엽 교회의 상황을 흥미롭게 묘사하는 보기 드문 역작이다. 저자 루돌프 브랜들레는 20년 이상 요한 크리소스토무스를 연구해 온 전문가다.

요한 크리소스토무스의 삶에서 가장 중요한 과제는 설교와 사목이다. 그는 뛰어난 설교로 5세기부터 '크리소스토무스'(황금 입)라는 별명을 얻는다. 그는 인간 가치의 본질이 건강, 명예, 자유 따위에 있지 않고, 도덕적 온전성에 있다고 보았다. 그의 가르침은 소박하고 분명하며 때론 공격적이었다. "참 교회는 국가가 떠받쳐 주는 교회에 의해 박해받는다. 사제가 자신의 교회를, 늑대가 양 떼를 해치는 것보다 더 못되게, 파괴하고 있다."(226쪽)

독자들은 신앙인들과 더불어 완전함을 지향했던 한 개혁적 사목자의 열정과 당시 역동적인 교회 상황, 독특했던 고대 도시들의 정황을 만날 수 있다. 아울러 요한 크리소스토무스가 처한 신학적 맥락과 고대 교회의 생활상에 더 깊은 이해를 원하는 독자들은 에른스트 다스만의 「교회사」(분도출판사)와 함께 읽어 볼 것을 추천한다. 리길재 기자

teotokos@cpbc.co.kr



[기사원문 보기]
[평화신문  2017.01.11 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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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복음말씀
<그들은 요한의 말도 사람의 아들의 말도 듣지 않는다.>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1,16-19 그때에 예수님께서 군중에게 말씀하셨다. 16 “이 세대를 무엇에 비기랴? 장터에 앉아 서로 부르며 이렇게 말하는 아이들과 같다. 17 ‘우리가 피리를 불어 주어도 너희는 춤추지 않고, 우리가 곡을 하여도 너희는 가슴을 치지 않았다.’ 18 사실 요한이 와서 먹지도 않고 마시지도 않자, ‘저자는 마귀가 들렸다.’ 하고 말한다. 19 그런데 사람의 아들이 와서 먹고 마시자, ‘보라, 저자는 먹보요 술꾼이며 세리와 죄인들의 친구다.’ 하고 말한다. 그러나 지혜가 옳다는 것은 그 지혜가 이룬 일로 드러났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강론 후 잠시 묵상한다.>
오늘의 성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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