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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 18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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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옥덕 작 ‘하느님의 종’, 순지에 수묵채색, 165 X 135㎝, 2017.

▲ 설진화 작 ‘오후의 햇빛에 물들던’, 순지에 채색, 73 X 91㎝, 2016.



124위 복자들의 시성을 기원하는 성화 작품전, 스페인 산티아고 순례길 풍경을 담은 그림 전시회, 사랑과 평화를 엿보게 하는 그림 전시회가 5~11일 서울 명동 갤러리 1898에서 각각 열린다.



제3전시실에서 열리는 한국화가 김옥덕(비비안나) 작가의 성화 작품전에서는 1801년 신유박해 때 군문효수형으로 순교한 주문모(야고보) 신부와 그를 조선에 잠입시키고 집에 피신시켰던 윤유일(바오로)ㆍ최인길(마티아)ㆍ강완숙(골룸바) 등 한국 교회 순교 복자들을 만날 수 있다. 마더 데레사 수녀와 만난 요한 바오로 2세 교황, 아기 이마에 뽀뽀하는 프란치스코 교황, 김수환 추기경의 모습도 엿볼 수 있다. 김 작가는 “신앙 선조들은 옹기를 굽고 교우촌을 이루며 동굴 속에서 미사를 드리셨다”며 “박해 속에서도 꿋꿋하게 신앙을 지킨 신조들의 피가 오늘날 우리 신앙의 뿌리가 됐음을 감사하며 신앙생활을 하기를 희망하는 마음을 담아 전시회를 열게 됐다”고 밝혔다.



가톨릭청년미술가회 회장인 설진화(이레나) 작가의 ‘길 위의 詩(The poem on the way)’ 전시회는 제1전시실에서 열린다.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 순례길에서 바라본 풍경과 그곳에서 마주한 자연 이미지를 담은 10여 점의 그림을 선보인다. 자연에서 느낀 경외감을 순지(화선지의 한 종류) 위에 오일 파스텔과 먹을 혼용해 표현했다. 설 작가는 “여행지에서 마주한 자연 이미지를 감성적으로 길 위의 시로 표현한 작품 전시회”라고 설명했다.



김세정(아가타) 화백은 제2전시실에서 ‘사랑과 평화(Love & Peace)’를 주제로 꽃과 하트 무늬가 가득한 그림을 선보인다. 김 화백은 “하트의 영어 스펠링 ‘Heart’는 He(God, 하느님)가 만든 Art(예술)이라고 할 수 있다”며 “하느님께서 만드신 예술품이 우리 심장(Heart)이고 생명이자 사랑이라는 것을 작품으로 표현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이힘 기자

lensman@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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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7-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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