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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 갈증 채우고 일상의 쉼표 찍으러 프랑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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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여행은 ‘파리’! 성지순례는 ‘루르드’!”
 

이렇게 말한다면 아직 프랑스의 매력을 절반도 들여다보지 못한 것이다. 파리에서 에펠탑만 보고 올 수 없듯이 유서 깊은 가톨릭 역사를 가진 프랑스에서 성모발현성지 루르드만 다녀 온다면 아쉬움이 남는다. 발길 닿는 곳마다 수많은 가톨릭 유산을 만날 수 있는 곳이 바로 프랑스다.
 

프랑스성지연합회(회장 산드린 파피니)는 인근 도시와 묶어 한 일정으로 소화할 수 있는 지역별 4개의 성지순례 코스를 마련했다. △북서부(노르망디) △중동부(부르고뉴) △동남부(오베르뉴 론 알프스) △남서부(피레네) 등 지방 곳곳에 흩어진 성지를 권역별로 모았다. 프랑스 내 5만여 개의 가톨릭 유적과 성인들의 영성이 깃든 160여 개의 성지, 수도원, 유네스코 유산으로 등재된 도시들이 순례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바쁜 일상 속 쉼표를 찾기 위해, 신앙의 갈증을 채우기 위해 프랑스를 찾아보면 어떨까.
 

‘파리-리지외-알랑송-몽생미셸’ 등으로 이어지는 ‘북서부(노르망디) 코스’는 프랑스를 처음 찾는 이들에게 가장 소개할 만한 코스로 꼽힌다. 파리에서 차로 1시간가량 떨어진 도시 ‘리지외’와 ‘알랑송’을 둘러보며 아기 예수의 성녀 데레사의 발자취를 따라가 볼 수 있다. 데레사 성녀 출생지 알랑송에서는 부부 성인이 된 아버지 루이 마르탱과 어머니 젤리 게렝 부부가 만난 다리, 성녀가 세례를 받은 성당 등을 방문할 수 있다. 리지외에서는 성녀가 몸담았던 가르멜 수도원과 유골이 모셔진 대성당 등을 볼 수 있다. 이 밖에 노르망디 지방에서는 몽생미셸 수도원을 비롯한 40여 개 수도원과 중세 성을 만날 수 있으며 ‘인상파의 고향’인 지방답게 프랑스 문화에 흠뻑 젖을 수 있다.
 

포도밭과 와인, 소고기 요리로 잘 알려진 지역 ‘중동부(부르고뉴) 코스’에서는 성스러운 심장의 도시 ‘파레 르 모니알’을 만날 수 있다. 파레 르 모니알은 성녀 마르가리타 마리아 알라코크에게 세 번에 걸쳐 예수가 발현한 곳으로 사크레쾨르 대성당과 2000년 가톨릭 역사를 볼 수 있는 히에론 미술관 등이 유명하다. 인근 도시 ‘느베르’는 루르드 성모 발현을 알린 성녀 베르나데트가 애덕회에 입회해 임종한 도시로 베르나데트 성녀 유해가 안장된 성당 등이 있다.
 

‘동남부(오베르뉴 론 알프스) 코스’에서는 해발 1800m에 있는 성모발현성지 ‘노트르담 드 라 살레트’와 중세 시대 교황청이 있었던 도시 ‘아비뇽’, 산티아고 순례길의 시작점 ‘르 퓌엉 벨레’ 등을 만날 수 있다.
 

매년 수백만 명의 순례자가 찾는 프랑스의 대표 성지 ‘루르드’는 ‘남서부(피레네) 코스’에서 만날 수 있다. 특히 2018년은 루르드 성모발현 160주년을 맞는 해로 2월 첫 성모 발현과 8월 성모승천대축일 등에 다양한 행사가 마련될 예정이다.  
 

문의 : info.kr@atout-france.fr (프랑스 관광청)


유은재 기자 you@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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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7-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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