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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마더 데레사의 편지’ 교황 방한 맞아 21일 세계 최초 개봉

‘하느님 손에 쥐어진 연필’… 그 삶의 기록을 보다
50여 년 간 사제들에게 쓴 편지 기초
‘빈자의 어머니’ 고뇌 영상으로 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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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마더 데레사의 편지’ 한 장면

우리가 몰랐던 마더 데레사의 삶을 보여주는 영화 ‘마더 데레사의 편지’가 프란치스코 교황 방한에 맞춰 오는 21일 전 세계 최초로 한국에서 개봉된다.

자신은 그저 “하느님의 손에 쥐어진 연필”이라고 말한 마더 데레사는 1948년부터 선종 직전까지 약 50년 간 사제들에게 편지를 보냈다. ‘마더 데레사의 편지’는 이 편지 내용을 바탕으로 그의 삶을 담담하게 풀어낸 작품이다.

“타인을 위해 살지 않는 삶은 삶이 아니다.”

빈자의 어머니 마더 데레사는 가난한 이들과 함께하며 구도의 길을 걸어갔다. 그는 함께 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스스로 가난해져 세상을 감동시켰다. 이 마음은 죽는 순간에도 그를 ‘가난’에 머물게 했다. 침상에 누워 있으면서 “가난한 사람들처럼 그냥 죽어가게 해주십시오”라며 치료를 거부한 그였다.

평범한 수녀였던 마더 데레사가 세상으로부터 소외된 이들의 어머니로 거듭나는 길은 결코 순탄하지 않았다. 가톨릭의 도움을 거부하는 힌두교, 무슬림의 탄압 등 현실적인 어려움이 그를 가로막았다. 고통이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달려갔던 그는 평생 외로움과 고통, 영적 갈등에 시달려야 했다.

영화 ‘마더 데레사의 편지’는 우리가 알지 못했던 그의 고뇌와 고난을 진솔하게 담아냈다. 생전에 마더 데레사가 전한 ‘사랑의 가치’를 그려냈다. 영화는 2014년 국제 가톨릭영화제에서 감독상·여우주연상을 수상했고 세도나 국제영화제에서는 작품상을 받았다.


이지연 기자 (mary@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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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14-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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