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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문화 결산] 교황 방문 거름 삼아 문화 복음화 성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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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은 교회의 다양한 문화 활동이 교회 안팎에서 우리 사회와 함께 호흡하는 한해였다. 특히 프란치스코 교황 방한을 전후해 열린 각종 공연과 전시는 ‘문화 복음화’의 전형을 보여줬다. 영화, 미술할 것 없이 한국 교회 문화가 어느 때보다 성숙한 해였다.

 
 




 
교황 방문

올해 문화 활동의 중심에는 8월 방한한 ‘프란치스코 교황’이 있었다. ‘프란치스코 효과’가 교회 문화 다양화에도 큰 영향을 미친 셈이다. 교황방한준비위원회는 교황 방한 전부터 ‘다문화 가정 묵상글 축제’, ‘교황 방한 환영 평화기원 음악회’ 등을 개최하며 다양한 방식으로 신자 모두를 하나 되도록 이끌었다. 또 평화방송이 서울 청계천 한빛광장에서 개최한 교황 방한 환영 음악회 ‘일어나 비추어라’는 신자와 비신자, 장애인, 그리고 일반 시민 모두가 교황 방한의 기쁨을 나누는 축제였다. 인순이(체칠리아)ㆍ박완규(요한 사도)ㆍJK김동욱(요한)씨 등 가톨릭 문화 예술인들이 하나 된 이 무대는 생생한 선교 현장으로도 손색없었다. 배우 안성기(요한 사도)ㆍ노영심(마리보나)ㆍ김태희(베르다)씨 등 신자 연예인들이 출연해 만든 뮤직 비디오 ‘코이노니아’ 또한 전국에 교황 방한의 기쁨을 알린 촉매제가 됐다.

서울가톨릭미술가회 등 교회를 대표하는 미술가들도 교황과 순교 복자를 주제로 성미술 작품을 대거 내놨다. 특히 124위 순교 복자가 한자리에서 주님을 바라보는 대형 걸개그림을 완성한 김형주(이멜다) 화백을 비롯한 미술가들은 8월 거행된 시복식을 앞두고 상반기 내내 순교 복자 초상화 작업을 이뤄냈다. 미술가들은 각종 전시를 통해서도 교황과 순교자들의 면모를 예술적으로 드러냈다.

많은 전시 주제가 ‘교황’과 ‘순교 복자’였다. 시복식이 열린 서울 광화문에 자리한 서울역사박물관은 ‘동소문ㆍ서소문 별곡’ 전시를 마련해 순교 복자들의 박해사를 생생히 전했다. 서울 평화화랑은 교황 방한을 기념해 중견 미술가 전시와 청년 작가전을 열었다. 교황 방한 직후부터 서울 국립고궁박물관에서 이탈리아 전통 미술품을 선보인 ‘2014 교황 프란치스코 방한 기념 특별전-천국의 문’ 전시는 내년 1월까지 전시 중이다.



평화방송의 활약

교회 대표 종합매체인 평화방송ㆍ평화신문은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교황 방한의 감동을 안방까지 전했다. 평화방송 TV 프로그램 ‘안녕, 프란치스코’, 라디오 프로그램 ‘일어나 비추어라’는 시청취자들에게 교황 방한의 길잡이 역할을 했다. 교황 권고 「복음의 기쁨」을 해설한 강의 프로그램은 시청자들이 교황 메시지를 되새기도록 도왔다.

평화방송이 빛난 순간은 교황 방한 실황 생중계였다. 교황의 일거수일 투족을 전파에 실어 나른 평화방송은 기존의 10배가 넘는 최고 시청률 0.418를 기록하며 인터넷 포털사이트를 달궜다.



영화제 싹 터

2014년은 가톨릭 영화제가 싹을 틔운 해였다. 가톨릭영화인협회가 주최한 가톨릭 영화제(CaFF)와 한국가톨릭문화원이 주최한 한국 가톨릭 어린이 영화제(KCCFF)는 교회 기관이 선보인 첫 영화제였다. 한국 가톨릭 어린이 영화제는 전국 초등학생 감독들이 순수한 어린이 시선으로 손수 만든 작품을 선보인 장이 됐다. ‘관계의 회복’을 주제로 열린 가톨릭 영화제는 소박하지만, 스크린을 통해 복음 정신을 전한 소통의 축제였다. 고 김수환 추기경 모습이 담긴 다큐 영화 「그 사람 추기경」을 비롯해 「선 오브 갓」,「노아」, 「엑소더스 : 신들과 왕들」 등 할리우드판 영화까지, 극장가에서도 가톨릭 영화 개봉



가톨릭평화신문  2014-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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