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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교회의 문화위 제19회 가톨릭미술상 시상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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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9회 가톨릭미술상 시상식에서 장봉훈 주교(가운데)를 비롯한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뒷줄 왼쪽부터 전영신 작가 김옥순 수녀 조숙의 조각가 이영춘 신부 장봉훈 주교 조영동 화백. 이정훈 기자

주교회의 문화위원회(위원장 장봉훈 주교)는 2월 11일 서울 명동대성당 파밀리아 채플에서 제19회 가톨릭 미술상 시상식을 열었다.

시상식에서는 김옥순(막달레나 성바오로딸수도회) 수녀와 조숙의(베티 60) 조각가가 각각 미술상 회화 및 조각 부문 본상을 수상했다. 아울러 조영동(루도비코 82) 화백이 한국 교회 성미술 발전에 공헌한 기여로 특별상을 유리화가 전영신(유스티나 58)씨가 각 교구 가톨릭 미술가회가 추천해 선정된 추천 작품상을 받았다.

김 수녀는 기존 회화 표현 양식 틀에서 벗어난 창의력 있는 묘사 기법을 선보였고 조숙의 조각가는 십자가의 요한과 예수의 데레사가 한데 새겨진 청동문 등 조각 작품을 내놔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가톨릭 미술상은 주교회의 문화위원회가 종교 미술 발전과 토착화를 위해 1995년 제정한 상으로 현역 미술가들 작품 가운데 우수작을 선정해 부문별로 시상하고 있다.

김옥순 수녀는 “지난해 서울 주보에 매주 그림을 연재하면서 공동체 일을 하랴 주보 그림을 그리느라 어렵게 지냈는데 여러 면에서 부족함에도 그렇게 지내온 저의 수고를 교회가 알아주신 것 같다”며 “앞으로도 그림을 통해 하느님 드러내는 데 열정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영동 화백은 “하느님 앞에 이제 좀 변변한 작품을 해드리려고 하니 해놓은 것도 없이 나이만 이만큼 먹은 것 같다”며 “시간이 더 허락된다면 좀 더 깨끗한 마음으로 예술성에 부합되는 높은 차원의 성화를 제작하고 싶다”고 말했다.

장봉훈 주교는 “하느님은 가장 고귀한 능력 가운데 하나인 예술적 재능을 여러분들에게 불어넣어 주셨다”며 “특히 수상자 여러분의 깊은 신앙과 영성을 화폭에 듬뿍 부여해 그리스도교 미술가로서 소명에 더욱 충실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시상식에는 주교회의 문화위원회 총무 이영춘(전주교구) 신부 서울가톨릭미술가회 강희덕(가롤로) 회장 한국평협 권길중(바오로) 회장 등 관계자 100여 명이 함께했다.

이정훈 기자 sjunder@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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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5-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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