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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주보 2000호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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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8년 첫 발행 1일자 특집호로 구성

▲ 서울주보 모음.

교구 주보 중 가장 오랜 역사 자랑 매주 24만 부 발행

시대 흐름에 따라 다양한 변화 5~16일 주보 전시회 열어

교구 주보 가운데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서울주보가 3월 1일자로 2000호를 발행한다. 1978년 5월 7일 1호를 발행한 지 37년 만이다.

서울대교구는 2000호 주보를 특집호로 구성 주보 역사와 제작과정 등을 소개하고 교구장 염수정 추기경을 비롯한 성직자들과 방송인 김제동(프란치스코) 배우 김희애(마리아) 가수 하춘화(체칠리아) 시인 정호승(프란치스코)씨 등 유명 인사들의 축하 인사를 싣는다.

염수정 추기경은 축사를 통해 “서울주보는 창간부터 현재까지 놀라운 발전을 거듭하며 선교 매체로서 그 영향력을 점점 더 넓혀나가고 있다”면서 “서울주보가 점점 더 교구 신자들의 소통뿐 아니라 말씀의 교육과 영성적 발전에 큰 기여를 하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울주보는 1978년 5월 7일(홍보주일)에 당시 홍보교육국에서 ‘서울주보‘ 1호(4면)를 발행한 것이 시작이다. 이후 교구민의 신앙 생활 동반자로서 교회 소식과 가르침을 알리는 데 앞장서 온 주보는 그동안 제호 변경 판형 확대 전면 컬러화 증면 특보 발행 등 시대 흐름과 신자들 요청에 따라 내용과 구성 형식에 다양한 변화를 시도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또한 1980년대 정부가 인권을 탄압하고 언론을 통제하던 시절 정부의 잘못을 지적하며 자유와 정의를 강조한 고 김수환 추기경의 미사 강론 전문을 게재해 어두운 현실에 진리의 빛을 전하는 창구 역할을 하기도 했다.

현재 매주 24만 부를 발행하는 서울주보는 12면으로 구성돼 있다. 가장 인기 있는 꼭지는 박완서(정혜 엘리사벳 1931~2011)ㆍ최인호(베드로 1945~2013) 작가를 비롯한 가톨릭 문화ㆍ예술인 연예인 저명 인사들이 자신의 삶과 신앙을 진솔하게 풀어 놓는 ‘말씀의 이삭’이다. 가장 오래 연재된 꼭지는 1호부터 지금까지 이어져 온 주일복음 해설 ‘생명의 말씀’이다.

2000호 발행을 기념해 올해부터 교구 소식을 깊이 있게 전하는 주보 특별판 ‘가톨릭서울’(4개면)을 신설했고 신자들이 직접 교회 현장을 생생히 전하는 ‘본당 소식’ 꼭지도 시작했다. 지난해 방한한 프란치스코 교황의 ‘가난한 이들을 돌보라’는 메시지에 응답하고자 한 달에 한 번 어려운 이웃을 찾아 소개하고 도와주는 꼭지 ‘좋은 이웃 따뜻한 나눔’을 선보인다.

한편 교구는 주보 2000호 발행을 기념해 5~16일 서울 명동 갤러리 1898에서 전시회를 연다. 개관식은 4일 오후 4시. △새롭게 거듭나는 서울주보 △교회 역사와 함께하는 서울주보 △생명의 문화를 전하는 서울주보 등 주보 변천사를 10개 주제로 나눠 보여준다.

개관식 날 전시회를 관람하는 이들에겐 서울주보 2000호 축하 메시지로 꾸민 손수건을 무료로 증정한다. 2000호 특집호 7면에 게재된 가로세로 낱말 퀴즈를 푼 뒤 전시회장에 마련된 부스에 응모하면 추첨을 통해 상품을 줄 예정이다.

교구 홍보국장 허영엽 신부는 “서울주보는 단순한 전례지가 아니라 교회 선교ㆍ홍보 매체로서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앞으로 신자들과 교회가 서로 소통하는 장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수정 기자 catherine@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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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5-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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