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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방학, 신앙 향기 가득한 미술관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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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양각색의 미술관과 박물관. 여름방학을 맞은 자녀들과 함께 나들이 길에 들러보기 좋은 곳은 어디 있을까? 국내에는 아쉽게도 가톨릭 전문 미술관이나 박물관은 없지만, 가톨릭 신자들이 운영하거나 성미술 작품을 전시하고 있는 곳은 전국 곳곳에 자리한다.

특히 ‘영월 종교 미술 박물관’(033-378-0153)은 강원도로 휴가를 떠나는 이들이라면 꼭 한 번 들러볼 만하다.

이 미술관 입구에 들어서면, 우거진 나무 숲 앞으로 12m 높이의 ‘십자가에 못 박힌 예수상’과 가장 먼저 마주할 수 있다.

전시관은 1, 2동과 야외전시장으로 구성돼 있다. 1동에서는 주로 가톨릭 성미술 조각과 성화 등을, 2동에서는 불교, 힌두교 등 다양한 종교 관련 작품들을 전시하고 있다. 1동에 전시한 작품 대부분은 50여 년간 성상 조각에 힘써온 최영철(바오로) 조각가가 창작했다.

도심 가까이에 있으면서도 예술과 자연의 아름다움을 한껏 느끼게 해주는 미술관도 자녀들과 함께 방문하기에 안성맞춤이다.

‘가원 미술관’(02-504-3730)은 경기도 과천 청계산 자락에 자리하고 있다. ‘아름다운 뜰’(佳園)이라는 미술관 이름처럼 잘 가꿔진 정원 속에 미술관이 서 있다. 이 미술관은 서양화가인 고(古) 이용(벤노)씨가 설립했다. 현재 이 작가의 아내이자 서양화가인 김성인(아타나시아·70)씨가 관장을 맡아 운영 중이다. 1~2층에 걸쳐 총 3개의 전시관이 있으며, 전시관 1층에는 가족들이 잠시 머물며 여유를 즐길 수 있는 카페도 갖췄다.

경기도 용인에 터를 잡은 ‘마가 미술관’(031-334-0365)은 별장처럼 느껴지는 공간이다. 섬유공예가 겸 화가 송번수(베네딕토) 홍익대 명예교수가 설립한 이 미술관 내에는 넓은 잔디마당이 있을 뿐 아니라, 주변 자연 경치도 뛰어나다. 미술관은 1, 2층 전시관과 3층 높이의 스튜디오도 구성돼 있다.

섬유미술 및 판화 전문 미술관인 만큼, 스튜디오에서는 온 가족이 함께 체험할 수 있는 ▲나만의 컵 만들기 ▲내가 찍은 지판화 ▲알록달록 평판화 등 다양한 교육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성슬기 기자 chiara@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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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17-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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