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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책]「코린토 2서 강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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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 바오로의 코린토2서(코린토 신자들에게 보낸 둘째 서간)는 어느 서간보다도 현장감과 생동감이 넘친다. 로마서처럼 조직적이고 논리적이지는 않지만, 역사적 환경과 실제 상황에 긴밀하게 밀착된 코린토2서는 설득력이 돋보이는 서간이기도 하다. 특히 그리스도의 사도직 수행의 고유한 의미와 가치를 신학적으로 살펴볼 수 있다는 점에서 사도직 수행을 전망하는 데 필수적인 ‘역사적 보고’라 할 수 있다.

그동안 ‘바오로의 4대 서간’ 중 「갈라티아서의 모든 것」(2014년), 「로마서 강해」(2016년), 「코린토 1서 강해」(2018년) 등의 강해서를 집필해 온 이영헌 신부(광주대교구 원로사목자)가 이번에는 이 코린토2서를 풀어냈다.

이 신부는 신자들이 코린토2서를 객관적으로, 또 올바로 이해하도록 도움을 주는 데 주력했다. 그래서 이 신부의 다른 강해서보다도 이번 책에는 각주와 참고문헌, 보충설명이 상세하다. 그리고 코린토2서를 둘러싼 여러 가설에 관한 설명을 지양하고 서간의 단일성과 통일성을 말하는 전통적인 주장과 견해에 따라 본문을 읽고 해석했다.

책은 코린토2서를 이해할 수 있도록 기본적인 배경을 서술한 개요에서부터 머리말, 바오로와 코린토 교회 공동체의 관계, 예루살렘교회를 위한 모금, 사도직 정통성을 옹호하는 변론, 마무리 말 등의 부분으로 나눠 강해한다. 각 구절에 대한 풍부한 설명을 따라가다 보면, 바오로 사도가 코린토2서를 통해 전하고자 했던 복음의 메시지를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이 신부는 책의 머리말을 통해 “성실하고 꾸준히 성경 말씀에 머무는 사람은 하느님의 은총으로 더욱더 그리스도를 배우고 몸에 익히며 닮아가는 영광스러운 변모를 체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승훈 기자 joseph@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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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19-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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