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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그리스도사상硏 제50차 학술발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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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의 현대 세계에서 성덕의 소명에 관한 권고 「기뻐하고 즐거워하여라」에 비춰 이 시대에 그리스도인으로서 어떻게 기쁘고 즐겁게 살아갈 수 있을 지에 관한 지혜를 모으는 자리가 마련됐다.

한국그리스도사상연구소(소장 유희석 신부)는 6월 22일 오후 2시 서울 정동 프란치스코교육회관 4층 강당에서 제50차 학술발표회를 열었다. ‘프란치스코 교황 권고 「기뻐하고 즐거워하여라」에 비춰본 한국교회의 영성생활’을 주제로 열린 이번 학술발표회는 새천년복음화연구소(소장 조영동)가 공동주최했다.

학술발표회는 교회의 구성원인 성직자와 수도자, 평신도들이 각자의 소명에 따라 어떻게 일상에서 성덕을 살아가야할 지 방향을 제시했다. 사제와 수도자 영역은 한창현 신부(성바오로수도회)와 최혜영 수녀(가톨릭대학교 종교학과 교수)가 발표했고, 평신도 영역을 위해서는 박문수 소장(가톨릭평신도영성연구소)이 나섰다.

한창현 신부는 “한국교회의 사제들에게 필요한 것은 겸손과 관대함, 포용”이라면서 “교회 안에서 용서하고 사랑하며 받아들이라고 약을 처방해 주는 ‘비정한 재판관’이 아니라 겸손하게 있는 그대로 사람들을 안아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혜영 수녀는 최근 한국교회 안에서 성소자 수가 급감하고 수도자 고령화가 심각해지는 상황에서 “인내와 온유, 기쁨과 유머 감각, 담대함과 열정, 공동체, 기도 등 현대 세계에서 성덕의 징표로 보여줘야 할 요소를 기준으로 끊임없이 영적 투쟁에 나서야 한다”고 당부했다.

박문수 소장은 주교회의의 ‘한국 천주교회 통계’와 본지의 ‘가톨릭신자의 종교의식 신앙생활’ 등 신자들의 영성생활을 보여주는 통계를 인용하며 평신도들의 옅은 신앙생활을 지적했다. 특히, 개인주의와 성직자 의존으로 소극적 신앙생활을 하는 신자들의 각성을 촉구했다. 박 소장은 “하느님께서 주신 강력한 무기, 즉 기도와 말씀 묵상, 미사 참례, 성체 조배, 고해성사, 자선 활동, 공동체 생활, 선교활동을 통해 세상 한복판에서 영적 투쟁을 살아가야 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최용택 기자 johnchoi@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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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19-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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