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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교구 평신도사도직협의회 창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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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교구가 교구 평신도들을 대표하는 평신도사도직협의회(회장 김용무, 담당 이재화 신부, 이하 평협) 창립총회를 개최하고 ‘함께 걸어가는 교회’로 살아갈 것을 다짐했다. 의정부교구는 6월 29일 오전 11시 주교좌의정부성당에서 평협 창립총회를 개최하고 회칙 확인과 임원진 추인, 사명선언문 의결을 진행했다. 이어 교구장 이기헌 주교 주례로 축하미사를 봉헌했다.

2004년 6월 서울대교구에서 분리, 신설된 의정부교구는 ‘찾아가는 교회, 함께하는 교회’를 사목 신조로 출범했고, 2013년 사도직 단체들의 모임으로 평신도사도직단체협의회(이하 평단협)를 결성했다. 이후 본당 사목회장단과 여성총구역장, 평단협 회장단을 회원으로 구성해, 실질적으로 교구 평신도 전체를 대표하는 평협을 이날 창립했다.

전국 16개 교구 중 가장 늦게 창립된 의정부교구 평협은 제2차 바티칸공의회 정신에 따라 ‘함께 걸어가는 교회’(Synodality)를 신조로 삼았다. 이는 성직자와 수도자, 평신도가 하느님 백성으로서 복음화 사명에 함께 참여해 평신도사도직 활성화와 ‘평신도의 성화 소명’ 실현을 지원하는 것에 목적이 있다. 이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교구장의 사목계획 수립 시 신자들의 의견수렴 및 결정된 계획의 이행 ▲평신도 사도직 활성화를 위한 연구와 교육 활동 ▲본당사목협의회 및 교구 평신도사도직단체 활성화 지원 ▲평신도 봉사자 양성 지원 ▲회원 상호 간 유대와 협력 및 정보교환 ▲평신도 전국기구, 이웃종교 및 국제가톨릭단체와의 교류 등 사업을 수행한다. 의정부교구 평협 교육·연구분과 박문수(프란치스코) 위원장은 “이러한 내용은 제2차 바티칸공의회 정신을 매우 잘 구현한 것”이라며 “성직자와 수도자, 평신도들이 수평적인 관계를 통해 복음화 사명을 수행함에 따라 다른 교구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날 창립총회에 참석한 한국천주교 평신도사도직단체협의회 손병선(아우구스티노) 회장은 축사에서 “의정부교구는 16번째로 가장 늦게 설립됐지만 15년 동안 눈부신 성장을 했다”며 “지난 6월 25일 개최된 한반도 평화기원미사에서 의정부교구의 위상과 단합된 힘을 한국교회에 보여줬다”고 밝혔다. 이어 “교구장을 중심으로 성직자, 수도자, 평신도들이 평협 신조처럼 ‘함께 걸어가는 교회’의 동반사목적 가치를 잘 이뤄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격려했다.

의정부교구 평협 초대 회장으로 추인된 김용무(미카엘) 회장은 답사를 통해 “꼴찌가 첫째 된다는 성경 말씀처럼 앞으로 다른 교구에 모범이 되는 교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평신도들의 심부름꾼으로서 성령과 함께 즐겁고 활기차게 나아가겠다”고 화답했다.

이기헌 주교는 축하 미사 강론에서 “오늘의 평협 출범식은 전체 교회에 매우 중요한 순간”이라며 “그리스도께 의탁해 일치하는 삶을 가장 중심에 두고 함께 걸어가는 교회를 만들자”고 당부했다.

한편 서울대교구와 전주·대전교구에서는 평신도사도직단체협의회가, 대구대교구는 평신도위원회와 평신도사도직단체협의가 각각 활동하고 있다. 그 이외 교구는 평신도사도직협의회를 두고 있다.


박민규 기자 pmink@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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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19-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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