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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복음화연구원, 옛 수원교구 용인대리구청으로 연구소 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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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의 복음화를 위한 전문 연구기관인 동아시아복음화연구원(원장 김동원 신부, 이하 동복원)이 경기도 용인 양지성당 구내의 구(舊) 용인대리구청 건물에 새 둥지를 틀고, 아시아복음화를 위한 재도약의 기틀을 마련했다.

동복원은 7월 5일 오전 11시 수원교구 총대리 이성효 주교 주례로 동복원 이전 축복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는 축복식과 한국 성직자들의 수호자 성 김대건 안드레아 사제 순교자 신심 미사로 봉헌된 축하미사, 축하식 등으로 진행됐다. 축복식에는 천진암성지 전담 송병선 신부, 동복원 이사이자 수원교구 사목연구소 소장 이근덕 신부, 파리외방전교회 허보록 신부, 가톨릭신문사 사장 이기수 신부 등과 수원교구 직암선교회 회원과 동복원 후원회원 150여 명이 참가했다.

이성효 주교는 축하미사 강론에서 “경기도 양지는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가 성장해 신학생으로 발탁된 곳”이라면서 “동복원이 김대건 신부가 아시아복음화의 길을 나선 곳에 새로운 둥지를 튼 것은 특별한 의미를 갖는다”고 말했다.

이어 이 주교는 “한국교회가 관심과 열정으로 아시아복음화에 나선다면 현재 한국교회가 겪고 있는 다양한 문제들을 해결하고 다시 도약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면서 “아시아복음화를 위해 기도하고 봉사해 아시아의 여러 민족들이 복음화의 길을 함께 걸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동복원은 2013년 한국그리스도사상연구소 소장 심상태 몬시뇰의 제안으로 설립됐다. 설립 당시에는 한국그리스도사상연구소 산하에 동아시아 복음화를 위한 전문가 모임인 동아시아복음화연구회로 시작했다. 2014년 동복원으로 분리돼 수원교구 산하 연구기관으로 독립했으며, 2016년 천진암성지에 자리를 잡았다.

2018년 7월 수원교구 대리구제 개편으로 과거 용인대리구청으로 사용되던 건물이 비게 되자, 교구는 동복원이 이 건물을 사용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이에 따라 동복원은 더 넓은 공간에서 원활한 연구활동을 수행할 수 있게 됐다.

동복원 원장 김동원 신부는 “프란치스코 교황께서는 한국교회가 순교자의 열정을 본받아 아시아복음화를 위해 기여하길 바란다고 당부하셨다”면서 “교황의 당부를 기억하면서 동복원의 활동을 위해 봉사하고 후원해 주시는 모든 분들에게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더 나은 환경에서 연구활동을 하게 된 만큼, 아사아복음화를 위한 큰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최용택 기자 johnchoi@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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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19-07-09 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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