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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교구 가톨릭목공예, 어린이 목공교실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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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예수님의 직업은 무엇이었을까요? 예수님의 직업은 목수였어요. 예수님이 목수였던 요셉 아버지에게 배운 것처럼 우리도 대패질과 톱질을 배워보아요.”

7월 29일 오후 1시, 서울 삼성동에 위치한 작은 작업실은 어린이 손님들로 가득 찼다.

서울대교구 사목국 단체사목부 가톨릭목공예(회장 장재덕, 지도 신지철 신부, 이하 가톨릭목공예)가 여름방학을 맞아 무료로 마련한 어린이 목공교실이 열린 것이다. 초등학교 2~6학년 어린이 14명이 참가한 이날 체험은 여러 가지 자 사용법, 대패질과 톱질 같은 목공예의 기본이 되는 기술을 배우는 것부터 시작해 휴대폰 거치대에 목공 본드로 십자가 붙이기, 협동 작업인 ‘말씀의 궤’ 만들기 등의 순서가 이어졌다.

어린이들은 대패질과 톱질을 직접 해보며 “힘들지만 재미있다”고 입을 모았다.

난생 처음 대패와 톱을 만져봤다는 이유진(엘리사벳·10·서울 자양동본당)양은 “톱질을 하며 힘 조절을 하는 것이 생각만큼 쉽지 않았지만 그래도 재미있었다”며 “다음에도 이런 수업이 있으면 꼭 참여해 십자가를 만들어 보고 싶다”고 말했다.

또한, ‘말씀의 궤’에는 각자 좋아하는 성경 구절이나 기도를 적도록 했으며, 참가한 어린이들은 각자의 이름과 세례명이 새겨진 나무 십자가 목걸이를 깜짝 선물로 받았다.

이날 교육을 담당한 가톨릭목공예 정유진(프리스카) 운영위원은 “방학을 맞은 아이들에게 영성이 깃든 좋은 추억을 만들어주기 위해 목공교실을 마련했다”며 “앞으로 이와 같은 목공교실을 계속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가톨릭목공예는 8월 5일에도 같은 내용의 수업을 한 번 더 진행한다.

장재덕(바실리오) 회장은 “한국교회 안에는 봉사를 위한 목수가 없다”며 “사회봉사를 위한 목수 양성 교육을 무료로 실시한 후 이 분들이 다문화 가정, 독거노인, 청소년 가장 등 어려운 이웃들의 집 고쳐주기 봉사활동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현정 기자 sophiahj@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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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19-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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