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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교구 백령도본당, 설립 60주년 기념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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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교구 옹진군 백령도본당(주임 오상민 신부)이 7월 25일 오후 7시 본당 설립 60주년 기념 및 교구 순교 신심 순례지 선포 감사미사를 봉헌했다.

이날 미사에는 백령도본당 주임신부를 역임한 안규도 신부, 이용권 신부 등은 물론 인근 사찰과 교회 등 타 종교인, 백령도 주민 등이 참석해 함께 축하했다. 미사 뒤에는 농악 공연 등 야외행사 및 음식 나눔, 행운권 추첨 등이 이어졌다.

백현제(비오) 사목회장은 “본당 설립 60주년을 맞아 기쁘지만 한편으로는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후손들에게 오래도록 아름다운 순례지를 물려줄 수 있도록 다시 한 번 새로운 다짐을 하게 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인천교구장 정신철 주교는 지난 3월, 교회의 성화 임무(교회법 제1230조, 1232조 1항)에 근거해 백령도본당을 순교 신심을 위한 교구 순례지로 승인했다.

1839년 기해박해 이후 육로가 모두 닫히자 1845년 당시 부제였던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는 서해를 통해 배를 타고 중국에 들어가 사제품을 받은 후 다시 배편으로 조선에 입국했다. 이후 성 김대건 신부는 1846년 백령도 부근에서 체포돼 같은 해 순교했다.

성 김대건 신부가 개척한 선교 해로 덕분에 많은 선교사들이 조선에 들어올 수 있었는데, 특히 파리외방전교회 소속 선교사 19명이 백령도를 통해 입국했으며 이 가운데 7명은 성인 반열에 올랐다.

정 주교는 사목서한을 통해 “백령도는 선교 해로의 중심이 되는 곳으로 선교사들의 입국에 도움이 돼 한국교회 발전에 기여했고, 한민족에게 그리스도의 복음과 문화의 사상을 만나게 해준 역사적인 장소”라며 “백령도는 한국천주교회의 문화 유적지뿐 아니라 국가적으로도 동서 문화와 사상적 의미로 재조명되어야 할 장소”라고 말했다.


김현정 기자 sophiahj@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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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19-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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