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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만천본당, ‘릴레이 칭찬합시다!’로 공동체 화합 다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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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자들 간에 칭찬을 이어가 본당 공동체의 화합을 이루는 본당이 있다. 바로 춘천 만천본당(주임 조철희 신부)이다.

오는 9월 5일 본당 설립 5주년을 맞는 만천본당은 교구 내 최연소 공동체다. 2014년 설립돼 교구 내에서는 봉평본당과 함께 가장 어린 신설 본당이다. 만천본당의 시급한 과제는 신자들 간 화합을 다지는 일이었다. 본당 설립 이후 서로에 대해 알 기회가 별로 없었던 터라 신자들은 각자 활동은 열심히 해도 서로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했다.

지난 2017년 2월 본당 주임으로 부임한 조철희 신부는 신자들에게 ‘릴레이 칭찬합시다!’를 제안했다. 매주 한 명씩 칭찬받은 사람이 다른 사람을 칭찬하면, 그 사람이 또 다른 사람을 칭찬하는 방식이다. 매주 주보에 칭찬받은 신자의 이름과 세례명, 칭찬 이유가 실리고, 주일미사 때마다 조 신부가 신자들에게 소개했다. 역대 칭찬 대상자들 목록은 본당 게시판에 걸렸다. 소속 공동체에 어떤 사람들이 있는지 알고, 이를 통해 공동체도 화합하자는 취지에서다.

2017년 12월 10일 시작한 ‘릴레이 칭찬합시다!’는 어느덧 88번째가 됐다. 8월 11일 오전 11시 거행된 교중미사 때 조 신부는 88번째 칭찬 대상자를 소개했다. 이번 칭찬 대상자는 바쁜 일정 속에서도 본당을 위해 성실히 청소 봉사하고 어르신을 공경해온 1구역 2반 반장 김인수(다리아·55)씨였다. 특히 성모회 회원인 김씨는 본당 국수잔치 때 뜨거운 가마솥 앞에서 300여 명분의 국수를 삶는 등 참 봉사자의 모습을 실천했다는 칭찬을 받았다. 이날 신자들에게 박수를 받은 김씨는 “그동안 본당을 위해 많은 활동을 하지 못했다고 생각했는데, 칭찬해주셔서 감사하고 부끄럽다”면서 “오늘 받은 칭찬이 앞으로 본당 활동을 하는 데에 더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밝혔다.

본당 신자 유진서(미카엘·74)씨는 ‘릴레이 칭찬합시다!’를 통해 “잘 모르고 있던 신자들을 알게 돼 좋다”면서 “우리 본당에는 어린이들도 많은데, 이렇게 화목한 모습을 어린이들도 함께 보고 배우니까 교회의 미래에도 도움이 되리라고 본다”고 말했다.

조철희 신부는 “신자들이 처음엔 교회의 따뜻함이 좋아서 성당에 나왔다가 어느 순간 어떤 무관심들 때문에 냉담한 경우가 많다”면서 “교회는 결국 공동체로, 혼자 열심히 기도하고 신앙생활을 해도 공동체에 속하지 않으면 언젠간 신앙이 물거품처럼 사라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소영 기자 lsy@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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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19-08-12 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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