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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교구 청소년사목국 ‘1945’ 유튜브 제작 현장에서 만난 한덕훈·정희채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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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르른 그대가 희망입니다. 푸르른 그대가 인청늬우스~”

경쾌한 로고송이 돋보이는 인천교구 청소년사목국(국장 최인비 신부) 청년·청장년부 1945의 유튜브 채널 코너인 ‘인청늬우스’. ‘1945’는 19~45세를, ‘인청’은 인천교구 청년을 의미한다.

8월 20일 오후 5시 인천교구 가톨릭청소년센터 3층에서 8월 26일자 ‘인청늬우스’ 영상 촬영에 한창인 채널 운영자 청장년부국장 한덕훈 신부와 청년부국장 정희채 신부를 만났다.

‘파더쿤’으로 불리는 한덕훈 신부와 ‘희블리’란 애칭을 지닌 정희채 신부는 어떻게 하면 청년들에게 교구 소식을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을지를 고민한 끝에 올 2월 유튜브 채널을 개설했다.

“청년들에게 어떻게든 교구 소식을 전하고 싶어 월 1회 발간하는 ‘청년월보’를 어렵게 제작했는데 정작 청년들은 보지도 못했다는 얘기가 종종 들려오더군요. 그만큼 지면 홍보가 어렵다는 것을 실감했죠. 유튜브는 쉽게 공유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소식을 전하기에 적합한 매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말하자면 ‘인청늬우스’는 동영상으로 보여주는 주보 공지사항인 셈이다. ‘인청늬우스’란 인천교구 청년·청장년부 뉴스란 뜻인데, 뉴스라는 단어가 가진 딱딱함을 순화시키기 위해 늬우스라고 이름 지었다. 소식을 재미있게 전달하려고 모기장 옷을 입거나 도보 순례 복장을 하는 등 몸을 사리지 않는다. 이러한 노력 덕분에 구독자 수는 600명을 넘어섰고 이 중에는 타 교구 청년들도 있다.

또한 환상의 개그 콤비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인 두 신부가 주고받는 입담이 끝없이 웃음을 자아낸다. 더욱 놀라운 사실은 사전에 그날 소개할 뉴스만 정해놓고 촬영은 대본 없이 애드립으로만 진행된다는 것. 두 사람은 신학생 때부터 친한 선후배 사이라 호흡이 척척 맞는다. 기자가 실제로 지켜 본 촬영 모습도 ‘웃음 반, 대사 반’이었다.

이 유튜브 채널에는 ‘인청늬우스’ 외에도 ‘인청플러스’와 ‘인청생기발랄’ 코너가 있다.

‘인청플러스’는 인천교구 청년만이 아닌 모든 청년 신자들에게 도움이 될만한 교리 상식이나 정보를 소개한다. 특히 인천교구장 정신철 주교가 특별 출연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인청생기발랄’은 작곡가이자 사제 중창단 ‘위로’의 멤버인 한 신부의 특기를 살려 새로운 찬양책 「나는 주님께 노래하리라」에 수록된 곡과 창작 생활성가들을 소개하고 있다.

유튜브 영상 제작에는 숨은 공신이 있다. 바로 봉사자 곽민지(율리아나·28·인천 효성동본당)씨다. 촬영감독이자 영상 편집, 자막 제작까지 1인 3역을 맡고 있는 곽씨는 교리교사 등 봉사를 오래 한데다 자신이 청년이기 때문에 시청자의 눈으로 꼼꼼한 모니터링까지 하고 있다. 직장인이라 퇴근 후 밤잠을 줄여가며 동영상 작업을 한다고.

“월요일이 되면 새로운 영상이 기다려진다는 반응을 듣고 제일 뿌듯했습니다. 많은 청년들이 교회 소식을 궁금해 하고, 저희 동영상을 통해 소식이 더 많이 알려지기를 바랍니다. 교구에서 하는 모든 활동들은 궁극적으로 청년들이 신앙생활과 본당활동을 더 잘 할 수 있게 도와 주는 것이라는 점을 이 자리를 빌려 꼭 말씀 드리고 싶어요.”

또한 두 신부는 유튜브 채널이 오프라인에서는 만나기 힘든 청년들과도 소통할 수 있는 장이 됐으면 좋겠다는 희망도 덧붙였다.


김현정 기자 sophiahj@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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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19-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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