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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교구 순교자현양위 2019 한국순례주간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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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한국순례주간을 맞아 아시아 각국에서 찾아온 순례단이 9월 18~22일 한국의 성지들을 순례했다.

이번 순례단 방문은 ‘천주교 서울 순례길’ 국제 순례지 선포 1주년을 맞아 서울대교구 순교자현양위원회(위원장 정순택 주교)의 초청으로 이뤄졌다. 2017년부터 아시아 순례단을 초청해 온 서울대교구는 지난해 9월 ‘천주교 서울 순례길’의 교황청 승인 국제 순례지 선포를 기념해 ‘한국순례주간’을 정하고, 아시아 주교단과 청소년들을 초대해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 바 있다.

올해 한국순례주간 행사에는 아시아 9개국(태국, 미얀마,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베트남, 캄보디아, 대만, 필리핀, 일본)에서 순교자현양과 성지순례사목 및 청소년사목 담당 성직자와 평신도, 청소년 60여 명이 참가했다. 베트남 하노이대교구장 부 반 티엔 대주교, 대만 지아이교구장 종안주 주교, 태국 치앙마이교구장 비라 주교, 말레이시아 페낭교구장 프랜시스 주교, 일본 나가사키대교구 보좌주교 나카무라 미치아키 주교도 이번 순례에 함께했다.

순례단은 4박5일 동안 ‘천주교 서울 순례길’을 걸으며 한국의 순교사적지를 순례하고, 순교자 현양과 성지순례 사목에 대한 세미나를 통해 한국의 순교영성을 배웠다. 또 각국의 순교사를 나누는 시간을 보냈다. 순례단은 9월 22일 서소문 밖 네거리 순교성지에서 성 김대건 안드레아 사제와 성 정하상 바오로와 동료 순교자들 대축일 미사를 봉헌하는 것으로 일정을 마무리했다.

18일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은 순례단과 함께 서울대교구 역사관을 순례하고 “한국에 오신 여러분을 환영한다”면서 “순례기간 동안 의미 있고 행복한 시간 보내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태국 치앙마이교구장 비라 주교는 “아시아에는 일본, 태국, 베트남 등에 많은 순교자가 있을 뿐 아니라, 오늘날에도 시리아, 캄보디아, 미얀마 등의 나라에서 박해가 일어나고 있다”며 “이번 초대를 통해 배운 순교의 역사와 신앙의 열정이 아시아의 통합과 친교, 신앙의 일치를 이루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순례단에 함께한 모리모토 히비키(마리아·19·일본 나가사키대교구 우라카미주교좌본당)씨는 “이번 순례를 통해 한국 순교자와 일본 순교자가 비슷함을 알고 동질감을 느꼈다”면서 “박해 속에서도 신앙을 지킨 일본과 한국 순교자들의 신앙의 열정이 지금 우리에게도 영향을 주고 있음을 체험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승훈 기자 joseph@catimes.kr
성슬기 기자 chiara@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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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19-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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