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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느님 향한 ‘한Ti아고 순례길’ 함께 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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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위에 섰다. 걷기 시작. 산책하기 좋은 숲길, 가파른 산길, 시야가 확 트인 너른 산등성이 오솔길도 지났다. 걷다 보니 어느 틈엔가 삶에 대해 생각하고 있는 자신을 본다. 계속 이어지는 걷기 여정. 내면으로 더욱 깊이 들어간다. 이 걷기의, 이 삶의 종착지는 어딜까. 궁금증이 고개를 들 즈음 걸음을 멈췄다. 가톨릭 성지와 성당이었다. 신자, 비신자 할 것 없이 이 순례길에 참가한 이들은 함께 걸어온 수도자에게 어떠한 삶을,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질문을 던지고 또 그 답을 얻었다.

10월 17~18일 성 베네딕도회 왜관수도원이 주관한 ‘한Ti(티)아고 순례길’이 경상북도 칠곡군 일대에서 펼쳐졌다. 성 베네딕도회 왜관수도원에서 가실성당과 신나무골 성지를 거쳐 창평지, 금낙정, 동명성당, 한티순교성지에 이르는 순례길이다.

칠곡군은 ‘스페인에는 산티아고, 대한민국 경상북도 칠곡군에는 한Ti아고’라는 기치를 내걸고, 보다 많은 이들이 이 길을 걸으며 삶의 의미를 찾고 생기를 충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순례길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오윤교 신부(왜관 피정의 집 담당)는 한Ti아고 순례 여정과 관련해 “사람이 살아간다는 것은 걸어간다는 것을 의미하고, 걸음은 여기가 우리의 최종 목적지가 아니라는 것을, 인간은 길을 가고 있는 나그네(Homo peregrinus)라는 존재임을 말해 준다”고 말했다. 이어 “길을 걸으면서 우리는 아직 바라고 있는 목적지에 도달하지 못한 구도자(求道者)임을 체험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신앙인들에게 순례길을 걷는 여정은 “본향인 하늘을 향해 나아가는, 하느님을 향해 가는 순례자로서 우리 삶의 최종 목적지는 하느님이라는 것을 묵상하게 해준다”고 강조했다.

‘한Ti아고 순례길’은 경상북도와 칠곡군 주최, 성 베네딕도회 왜관수도원 주관으로 진행된다. 1박2일 프로그램 중에는 수도원 기도 참례와 ‘순례와 신앙인’을 주제로 한 강의 등도 제공되며, 1일 일정 중에는 농장과 유리화 및 금속공예실, 출판사, 인쇄소 등 왜관수도원 탐방 시간도 마련된다.

11월 14일과 12월 10일에는 1일 일정이, 11월 21~22일과 12월 20~21일에는 1박2일 일정이 진행된다. 내년 1월 10~11일에도 1박2일 일정이 이어진다. 각 회차별 선착순 40명만 참가 가능하다.

※문의 www.osb.or.kr 054-971-0722 왜관 피정의 집


주정아 기자 stella@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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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19-10-22 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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