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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태종식 위한 묵주기도… 전 세계로 확산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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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한 주교가 날린 트위터 메시지가 ‘낙태종식을 위한 묵주기도 바치기 운동’으로 확대돼 미국 전역뿐만 아니라 세계로 확산되고 있다.

텍사스주 타일러교구장 조셉 스트릭랜드 주교는 지난 1월 26일 하나의 의미심장한 트윗을 날렸다. “성모의 푸른 물결(Marian Blue Wave)이 퍼지도록 기도하자… 텍사스에서 먼저 시작하겠다!!!” 뉴욕주의 앤드류 쿠오모 주지사가 미국 역사상 가장 자유로운 낙태허용법을 재가한 바로 며칠 뒤였다.

스트릭랜드 주교는 트윗에서 “성모의 요청을 듣기 위해서 우리는 바쁜 일상을 뒤로하고 명상하고 기도하고 묵상해야 한다”면서 “성모께서 우리에게 특별히 묵주기도를 드릴 것을 요청하고 있는데, 우리는 기도하며 우리가 누구인지, 주님께서 우리가 무엇이 되길 바라는지 다시금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성모께서는 우리에게 기도를 요청하시며 우리의 전구를 들으신다”고 덧붙였다.

이에 전미생명연맹(American Life League)은 지난 10월 8일 ‘성모의 푸른 물결’ 운동(https://marianbluewave.com/)을 시작했다. 바로 낙태종식을 위한 묵주기도 바치기 운동이다. 전미생명연맹은 지지자들에게 일주일에 한 번 낙태종식을 위한 묵주기도 바치기를 요청하고 있다.

전미생명연맹의 주디 브라운 회장은 “순진하게 낙태가 법과 정치를 넘어서고 있다는 사실을 무시해서는 안 된다”면서 “낙태는 중대한 악이고, 이러한 정도의 악에 대항하기 위해서 우리에게는 묵주라는 영적 무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낙태종식을 위한 묵주기도는 이미 미국 내 50주로 확산되고 있으며, 캐나다와 인도, 호주, 아일랜드, 영국, 브라질 등 17개 나라에서 생명의 신성함을 되돌리길 바라는 사람들이 묵주기도를 계속하고 있다.

낙태종식을 위해 한 주교가 날린 묵주기도 요청 트윗이 전 세계 신자들에게 영감을 준 것이다. 브라운 회장은 “스트릭랜드 주교는 우리 미국이 성모의 푸른 물결이 퍼지도록 기도해야 한다고 트윗을 날렸는데, 이 트윗이 낙태종식을 위한 기도 운동으로 확산되고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스트릭랜드 주교는 ‘성모의 푸른 물결’ 운동의 확산에 대해 “트위터를 통해 좋은 일을 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면서 “비록 묵주기도 한 단이라도 이 운동에 참여해 줄 것을 요청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용택 기자 johnchoi@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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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19-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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