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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최초의 사제’ 김대건 신부, 세계의 주목 받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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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최초의 사제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1821~1846)의 2021년 ‘유네스코 세계기념인물’ 선정이 확정됐다.

유네스코는 11월 14일 오전 10시15분(현지 시각) 프랑스 파리 유네스코 본부에서 열린 제40차 유네스코 총회에서 김대건 신부를 오는 2021년 세계기념인물로 선정했다. 오는 2021년은 성 김대건 신부 탄생 200주년이 되는 해다.

대전교구장 유흥식 주교는 김대건 신부의 유네스코 세계기념인물 선정을 축하하기 위해 이용호 신부(성 김대건 안드레아 탄생 200주년 기념관 건설 추진위원장), 김경식 신부(교구 성지위원회 대표), 김성태 신부(솔뫼성지 전담), 김홍장 당진시장 등과 함께 발표 현장에 참석했다.

이에 앞서 유네스코 집행위원회는 10월 17일 파리 유네스코 본부에서 열린 제207차 회의에서 김대건 신부의 세계기념인물 선정을 권고한 바 있다. 이는 당진시와 대전교구가 지난 6월 유네스코 한국위원회의 협조를 받아 프랑스, 베트남과 필리핀 등 3개국의 지지 선언을 확보하고 선정 신청서를 제출한 데 따른 것이다.

유흥식 주교는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는 빈부 격차와 정치적 양극화로 나뉜 한국 사회, 최근 주춤한 남북한의 화해 등 여러 층위에서 단합과 우호의 상징이 될 수 있다”며 “평등, 존엄, 정의, 인권, 문화, 교육, 화해 그리고 서로 다른 문화들 간의 유익한 교류 등 여러 가치들을 증진하는 보편적 예”라고 말했다.

김홍장 당진시장은 “유네스코 세계기념인물 선정으로 성 김대건 신부가 세계적인 기념인물이 된 만큼 2021년 열리는 김대건 신부 탄생 200주년 기념행사들도 그에 걸맞게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대전교구는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 탄생 200주년을 기념해 당진 솔뫼성지 일원에 ‘천주교 복합예술공간’을 건설 중이다. 이는 회랑, 대강당, 전시관을 갖춘 복합 예술관(4390㎡)을 중심으로 9038㎡ 규모의 광장, 공연장과 전시 공간을 포함한 조각 공원 등의 시설을 설치하는 대규모 사업으로, 2020년 12월 완공 예정이다.

김대건 신부가 유네스코 총회에서 세계기념인물로 최종 선정됨에 따라 오는 2021년 개최되는 김대건 신부 탄생 200주년 기념행사에는 유네스코 공식로고를 사용하게 되며, 유네스코 인사 초청, 유네스코 후원 국제학술심포지엄 개최, 유네스코 본부에서 김대건 신부 관련 전시 등도 가능해졌다.


박영호 기자 young@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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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19-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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