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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성당 봉헌 축하합니다] 대전 괴정동본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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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괴정동본당(주임 김지성 신부)은 11월 30일 오전 10시30분 대전광역시 서구 도솔로 336 현지에서 교구장 유흥식 주교 주례로 새 성당 봉헌식을 거행한다.

새 성당은 대지면적 2072.1㎡, 연면적 3948.97㎡ 규모로 지하 1층, 지상 4층 철근 콘크리트조 구조다. 지하에 주차장, 1층에는 친교실과 식당, 교리실, 사무실, 성물방과 카페 등이 들어섰고, 2층은 대성전과 유아실, 교리실을 갖췄다. 3층과 4층은 사제관과 수녀원이다.

본당은 새 성당 설계 당시부터 지구 환경 보호에 적극 동참한다는 의미에서 옥상에 총 81kw 용량의 태양광 패널을 설치했다. 또한 부지가 협소해 야외 공간이 없는 점을 고려해 1층 복도 등 신자들의 친교를 위한 실내 공간을 충분히 확보했다. 아울러, 대성전 문 손잡이를 열쇠 모양으로 제작하는 등 본당 주보인 베드로 성인의 특징들을 설계 전반에 걸쳐 구현했다. 설계는 건축사사무소 아키비전(대표 이성희), 시공은 신명종합건설(대표 신명근)이 맡았다.

1977년 설립된 괴정동본당은 새 성당 건립을 통해 외형적인 건물뿐만 아니라 본당 공동체의 내적 성전을 세운다는 각오로 다양한 기도와 신심 운동을 펼쳐 왔다. 전 신자 성경 필사, 구역별 묵주기도 봉헌, 평일미사 참례 등 신앙 성숙을 위한 다각적인 노력과 함께 새 성당 봉헌식에서 100명의 냉담교우를 함께 봉헌하자는 의미에서 ‘쉬는 교우 모시기 운동’을 전개했다.

주임 김지성 신부는 “예술성보다는 실용성과 기능성에 초점을 맞춰 새 성당을 건립했다”며 “오랜 세월이 지나도 다시 손이 가지 않는 튼튼한 성당을 지으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김 신부는 이어 “새 성당 봉헌과 함께 지역사회 및 주민들과의 상생과 교류를 위한 열린 사목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본당은 봉헌식에 앞서 11월 28일 오후 7시30분 새 성당 봉헌 기념음악회를 연다.


박영호 기자 young@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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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19-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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