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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에 관한 교황의 가르침 「돈과 권력」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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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는 사회를 구성하는 핵심 요소로, 삶의 질과 심지어 죽음의 질까지도 좌우한다. 교회의 가르침 안에서도 경제는 중요한 자리를 차지한다. 이렇듯 현대인들의 삶에 막대한 영향을 끼치는 경제의 구조와 역할, 힘에 관한 프란치스코 교황의 가르침을 담은 책이 나왔다.

주교회의(의장 김희중 대주교)는 최근 경제에 관한 프란치스코 교황의 가르침을 제시한 「돈과 권력」(Potere e Denaro)(미켈레 찬추키 편저/신국판/200쪽/8000원/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를 출판했다. ‘프란치스코 교황 성하의 사회 정의’를 부제로 단 이 책은 이탈리아의 언론인 미켈레 찬추키가 프란치스코 교황이 현재까지의 재위 기간 동안 경제에 관해 말하고 쓴 것을 엮은 모음집이다.

경제에 관한 교황의 가르침에는 이웃을 악용하고 착취하는 이들의 양심을 일깨우고, 이들이 인도주의와 정의에 대한 인식을 되찾길 바라는 마음이 담겨있다. 세계화와 금융의 발달로 인한 부의 착취와 집중이 횡행한 가운데, 교황은 ‘다른 이들 그리고 공동의 집에 대한 돌봄’, ‘효과적인 연대’, ‘참다운 협동’, ‘주는 문화’를 강조하고 있다.

책에는 노동자와 기업인, 경영자가 함께 정의와 연대, 평화에 이바지할 것을 요구하는 교회의 가르침과 교황의 바람이 담겨있다. 경제와 금융, 노동, 노사관계, 자본주의와 기술에 대한 교황의 의견을 정리했으며, 그리스도인으로서 어떻게 활동해야 할지를 제시했다.

교황은 책의 서문에서 “그리스도인으로서 수도자이자 사제로서, 또 교황으로서 이러한 사회 경제 문제들이 복음의 메시지에서 제외돼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면서 “사랑과 정의에 관한 복음의 메시지를 전하는 교회는 불의와 고통 앞에서 침묵할 수 없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교황은 “이 책은 경제와 금융의 힘에 관한 저의 생각들을 체계적으로 모아 독자들이 이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용택 기자 johnchoi@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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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19-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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