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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형강학회, 시복 기원 성지순례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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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21일 한국순교복자수녀회 면형강학회 회원 80명은 청양다락골성지에서 가경자 최양업 신부의 시복과 한반도·동아시아의 평화, 생태와 창조질서의 회복, 개인의 지향을 품고 일 년 간 최양업 신부의 발자취를 따라가는 성지순례 첫발을 내디뎠다.

성체를 가리키는 말인 ‘면형’과 학문을 닦고 연구한다는 ‘강학’을 따서 이름 지은 면형강학회는 한국순교복자수녀회 창설자 방유룡 신부 탄생 100주년을 계기로 지난 2000년 만들어진 평신도 단체다. 한국교회사 강의와 성지순례를 통해서 신앙선조들의 순교 영성을 일상의 삶으로 실천한다.

남편과 함께 순례에 참여한 최옥희(안나·59·인천 서운동본당)씨는 “서운함과 자괴감을 침묵 속에 승화시킨 최양업 신부님을 생각하며 일상을 어떤 방향으로 인내할 지 묵상하고 싶다”고 했다.

성지순례 첫 날 일정은 다락골성지 미사로 시작했다. 이어 십자가의 길 기도를 바치고, 줄무덤에서 경주 최씨 종산에 순교자들의 묘가 조성된 배경을 알아봤다. 또 최양업 신부 생가지인 새터와 정산 관아를 들르기도 했다.

순례는 매월 수·토요일 두 차례 각 12회 마련되며, 매 여정의 출발지는 최양업 신부가 편지를 쓴 지역이다. 토요일 일정 2차 순례는 과천 수리산성지, 3차는 고군산도이며, 마지막 12차는 2020년 12월 19일 문경에서 출발해 배론성지에서 마칠 예정이다. 이는 2021년 최양업 신부 탄생 200주년을 기념하는 뜻이기도 하다.

면형강학회 담당 김영숙 수녀(한국순교복자수녀회)는 “이번 순례로 한국교회를 복음적 공동체로 다시 세우고, 하느님 나라를 실현하고자 하는 목자로 사신 최양업 신부님의 삶이 시복으로 제대로 드러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문의 010-3328-7318


윤선경 명예기자 ssn1231@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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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19-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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