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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마음한몸운동본부, 미얀마 절대빈곤 마을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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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마음한몸운동본부(이사장 유경촌 주교, 이하 본부)가 마을 주민 대부분이 절대 빈곤층인 미얀마 돕기 모금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미얀마 더 나은 삶, 더 많은 꿈 프로젝트’는 미얀마의 가장 낙후된 지역 중 하나인 라카인주 안(Ann) 지역 15개 마을에 다리와 도로를 건설하고 자립을 위한 생계 지원을 비롯해 아동과 마을 주민들의 교육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모금 캠페인이다.

미얀마는 UN이 정한 최빈국이며, 라카인주 안 지역은 마을 주민 80가 절대 빈곤층으로 경제적, 교육적 지원을 비롯한 사회적 혜택에서 소외돼 있다. 특히 이 마을은 반군과 정부의 갈등으로 점점 더 고립되고 있으며 주민들은 반복되는 자연재해와 열악한 인프라 속에서 불안하고 힘든 삶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캠페인 모금액은 ▲마을 발전과 생활기반을 위한 인프라 지원 ▲주민들의 더 나은 삶을 위한 소액대출과 생계 지원 ▲주민 모두의 더 많은 꿈을 위한 교육 지원 등에 사용할 예정이다.

특히 마을을 연결하는 다리와 도로는 주민들의 이동권을 보장해 주며, 저소득층 가정에 가축을 보급하는 등의 생계 지원은 주민들의 삶에 큰 힘이 된다. 아울러 아이들은 건강 지원과 장학금, 교육 교재 지원 등으로 더욱 큰 꿈을 키울 수 있다.

이번 캠페인은 2월 29일까지 진행되며 1계좌당 3만 원씩 후원할 수 있다. 본부는 캠페인에 참여하는 이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담아 ‘미얀마 마그넷’을 보낼 예정이다.


※후원 계좌 우리은행 1005-684-077777 (재)천주교한마음한몸운동본부
※문의 02-727-2267 (재)천주교한마음한몸운동본부


◆ 한마음한몸운동본부장 김정환 신부
“하느님께서 보여 주신 사랑을 실천하는 것은 우리의 의무입니다.”


한마음한몸운동본부(이하 본부) 본부장 김정환 신부(사진)는 “우리는 하느님 안에서 한 형제자매”라며 “누구라도 소외되지 않고 평화를 누릴 수 있도록 교회가 나눔운동에 동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어려운 이웃에게 사랑을 나누는 모습이 우리 교회의 본질”이라고 덧붙였다.

본부는 2008년 미얀마를 휩쓴 사이클론 ‘나르기스’로 인한 피해자들을 돕기 위해 긴급구호를 위한 모금 캠페인을 벌였다. 이를 계기로 미얀마 내 교구 및 카리타스 조직과 협력을 통해 현재까지 기금 지원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김 신부는 미얀마 현지의 어려움은 물론 지구촌 가난한 이웃들에 대한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예수님께서는 우리 인간을 동등한 존재로서 당신과 같은 모습으로 만드셨습니다. 하지만 우리 세상의 모습은 하느님 뜻과 다르게 힘들고 어려운 환경에 처한 사람들이 많습니다. 이럴 때일수록 우리 신앙인들이 모범이 돼야지요.”

본부는 매년 말 사업공고를 통해 현지 기관들에서 도움이 절실한 사업을 제안 받고, 본부 내부 심의위원회를 거쳐 사업을 선정해 지원하고 있다. 특히 현지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현지에 지부를 두지 않고, 현지 기관과 연대해 지구촌 빈곤퇴치를 위해 힘쓰고 있다.

아울러 본부는 올 한해 사람들의 인식을 개선하기 위한 교육과 소통 활동 등 두 가지 사업에 집중할 계획이다. 현재 본부는 서울대교구 청소년국과 협력해 생명과 나눔의 가치가 각 본당 신자들에게 퍼질 수 있도록 중고등부 교사들을 교육하고 있다. 이후 본부 교육프로그램을 교구 전체의 전 신자 교육 프로그램으로 확산해 나갈 예정이다.

또 신자들과 소통하기 위해 본부 유튜브 채널 운영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유튜브를 통해서는 본부의 활동을 알기 쉽게 설명하고 후원자들과 봉사자들에게 진정성 있게 다가갈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김 신부는 “인색하고 이기적인 우리의 어두운 마음에 큰 빛이 가득 비추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지구촌의 소외된 이웃나라 주민들의 삶과 가난한 환우들의 생명이 더 이상 우리와 무관하지 않은 세상이 되길 바랍니다. 그런 세상이 온다면 우리 후손들에게 아름답고 행복한 주님의 큰 구원의 빛이 밝게 비치는 세상을 물려줄 수 있을 것입니다.”



성슬기 기자 chiara@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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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20-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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