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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 크리스티 코리아, 세계 평화의 날 담화 분석 실천안 찾는 세미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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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 크리스티 코리아’(Pax Christi Korea)는 1월 10일 오후 2시 서울 명동 가톨릭회관에서 ‘제53차 세계 평화의 날’ 세미나를 개최했다.

팍스 크리스티 코리아는 이날 세미나를 통해 ‘제53차 세계 평화의 날’ 담화문을 분석하면서 이를 토대로 국내외 상황을 진단하고 실천 방안 등을 모색했다. 우리나라에서 세계 평화의 날 담화를 주제로 공개 세미나를 개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세계 평화의 날 담화가 동아시아 평화에 갖는 함의에 대해 발제한 팍스 크리스티 코리아 박문수(프란치스코) 연구이사는 동아시아의 긴장상태와 국제질서의 관계를 토대로 접근하면서 실천방향을 제시했다. 박 연구이사는 특히 “프란치스코 교황님의 호소에 응답하려면 한반도 비핵화를 넘어 핵무기 없는 세계를 목표로 삼아야 한다”며 “이를 위해 전 지구적 연대와 협력을 강화해야 하고, 동아시아 네트워크를 만들어 가는 한 해가 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모든 전쟁의 희생자들을 기억하고 연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팍스 크리스티 코리아 공동대표 박동호 신부(서울 이문동본당 주임) 역시 “전쟁에 의한 폭력, 상처는 이산가족의 상황과 같이 아직도 진행 중이다”며 “교회는 추상적인 개념을 넘어 역사의 상처와 함께 지금도 진행 중인 상처들을 잘 어루만져 영성과 믿음의 관점으로 승화시키는 작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국제질서 안에서의 담화문 해석과 함께 팍스 크리스티 코리아 박은미(헬레나) 공동대표는 우리나라 안에서 구체적인 실천 계획을 발제했다.

‘평화는 바라지 않으면 얻을 수 없습니다’를 실천 모토로 팍스 크리스티 코리아는 올해부터 평화교육을 진행한다. 강의와 떼제 기도로 구성된 ‘팍스 크리스티 코리아 평화 기초학교’를 개설하고, 한일 시민 교류를 주관한다. 특별히 ‘대화, 화해, 생태적 전환’이라는 담화문의 구조를 바탕으로 활동 계획을 수립했다. 또한 ‘팍스 크리스티 인터내셔널’이 제안한 평화의 날 미사 전례도 마련해 회원 모임 후 미사에 활용할 계획이다.


박민규 기자 pmink@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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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20-01-14 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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