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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코로나 확산… 한국교회, 고통받는 이들 위한 연대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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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2019-nCov, 이하 신종코로나)의 확산으로 전 세계가 비상에 걸린 가운데, 교회가 신종코로나 전염 예방에 앞장서고, 신종코로나로 고통받는 이들을 위해 기도와 후원으로 연대하고 있다.

서울·인천·수원·전주·의정부교구 등 전국의 여러 교구들은 발 빠르게 신종코로나 예방을 위한 대책을 수립해 조치를 취하고 있다. 특히 교구들은 한 공간에 많은 신자가 모이는 주일미사에서 전염병이 확산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

교구들은 신종코로나의 증세가 있는 신자들은 확진 유무에 관계없이 주일미사에 참례하지 않고 묵주기도나 성경 봉독, 선행 등으로 주일 의무를 대신할 것을 강조했다.

한국교회는 “미사나 공소 예절에도 참례할 수 없는 부득이한 경우에는 그 대신에 묵주 기도, 성서 봉독, 선행 등으로 그 의무를 대신할 수 있다”(한국 천주교 사목 지침서 제74조 4항)고 규정하고 있다. 신종코로나의 증상은 발열이나 기침, 인후통, 폐렴 등의 호흡기 증상 등이다.

아울러 교구들은 성당마다 손세정제나 소독기를 비치하고, 성수 사용을 중지했다. 또 미사 중에도 마스크를 착용할 수 있도록 알리며 평화의 인사 등의 시간에 악수 등의 직접 접촉을 자제하도록 당부했다.

신종코로나의 직접적인 피해를 입지 않은 전국 교구들도 교구 내 각 기관·단체에 많은 신자들이 모이는 행사를 연기하거나 취소하도록 권고하고, 정부가 제시하는 신종코로나 예방법을 교구 내 모든 본당과 단체에 공유했다.

예방활동과 더불어 의정부교구는 신종코로나로 고통받고 있는 이들에게 신속한 도움을 주기 위해 2월 1~2일 주일미사 중 신종코로나 피해를 위한 긴급구호 특별헌금을 실시했다. 특별헌금은 신종코로나의 피해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중국교회에 전달돼 도움이 필요한 이들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신종코로나의 피해자들을 위한 기도 운동도 함께 전개되고 있다. 한국천주교 여자수도회장상연합회(여자 장상연)는 홈페이지(nuns.or.kr)에 ‘신종코로나 사태로부터 보호를 청하는 기도’(Oratio Imperata)를 공유하고 함께 기도해주길 독려하고 있다. 기도문은 필리핀주교회의가 1월 29일 발표했으며, 여자 장상연은 홈페이지에 한글로 번역된 기도문과 영문 원문을 함께 담았다.

기도문은 신종코로나로부터 우리를 보호해주길 청하면서 연구자, 의료진, 정부와 담당자 등 신종 코로나 피해를 막기 위해 노력하는 모든 이들을 위해 도움을 청하고, “질병으로 고통 중에 있는 사람들의 쾌유”와 “특별히 곤경 중에 있는 이들을 도울 수 있는 은총을 내려주길” 간구하고 있다.


이승훈 기자 joseph@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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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20-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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