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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제28차 세계 병자의 날 담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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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은 2월 11일 제28차 세계 병자의 날을 맞아 “고생하며 무거운 짐진 이들을 초대하는 예수님의 말씀을 기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생하며 무거운 짐을 진 너희는 모두 나에게 오너라. 내가 너희에게 안식을 주겠다”(마태 11,8)를 주제로 담화문을 발표한 교황은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쇠약하고 고통 받고 힘없는 상황을 견디며 살아가는 이들에게 율법을 강요하시는 것이 아니라, 당신의 자비를 베풀어 주신다”고 전했다.

아울러 병자 개개인의 필요에 맞춰 다가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교황은 “병고를 겪고 있는 사람은 누구나 자기 육신이 온전치 못하다고 여길 뿐만 아니라, 자기 삶의 관계적, 지적, 정서적, 정신적 차원들도 흔들린다고 느끼기 마련이다”라며 “그래서 병자가 기대하는 것은 치료와 간호만이 아니라 배려와 관심”이라고 밝혔다.

의료인들을 향해 생명권 수호에 기여해 달라는 메시지도 남겼다. 교황은 “모든 진단, 예방, 치료, 연구, 간호, 재활은 언제나 아픈 사람들을 위한 봉사임을 기억해야 한다”라며 “의료인들은 일터에서 개개인의 존엄성과 생명을 증진하고자 늘 노력해야 하며 심지어 불치병의 경우에도 안락사와 조력 자살이나 생명 억제로 이끄는 어떠한 타협도 거부해야 한다”고 전했다.

끝으로 교황은 가난으로 의료 지원을 받지 못하는 이들을 언급하며 “모든 이가 건강 유지와 회복을 위한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연대와 보조성의 원칙에 따르는 협력이 이루어지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민경화 기자 mkh@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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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20-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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