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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교구, 200주년 사업 첫발은 ‘김수환 추기경 유물 자료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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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교구가 교구 설정 200주년 기념사업의 첫발을 뗐다. 교구는 2031년 조선대목구 설정 200주년을 앞두고 첫 번째 결실로 2월 16일 「김수환 추기경 유물 자료집」을 발간한다. 이번 유물 자료집은 고(故) 김수환 추기경 선종 11주기에 발간돼 더욱 뜻깊다.

한국교회사연구소(소장 조한건 신부, 이하 연구소)는 지난 1년여간 교구 홍보위원회는 물론 전국 교구와 관련 단체, 개인 등과 도움을 주고받으며 흩어져 있는 역사적 자료를 한데 모았다. 역대 교구장 유물 자료집 중 처음으로 발간되는 이번 「김수환 추기경 유물 자료집」에는 김 추기경의 기념 상본을 비롯해 전례복, 성직자복, 제구, 인장, 친필, 유묵 등 김 추기경 유물 250여 점을 수록했다.

이번 유물 자료집은 서울대교구의 역사는 물론 한국교회 전체의 역사를 품고 있다. 교구는 앞으로 단순히 교구 200년사를 집필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역대 교구장 유물을 정리해 그 의미를 되새길 계획이다. 역대 교구장 유물 안에서 교구의 역사와 신앙 정신을 발견하고 이를 통해 한국교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모색하겠다는 방침이다.

한국교회사연구소 이사장 정순택 주교는 “조선대목구 설정으로 시작된 서울대교구의 역사는 한국교회 전체 역사를 담고 있다”며 “역대 교구장님들의 유물 안에서 우리 교구의 역사와 신앙의 정신을 발견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한국교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배울 수 있다”고 밝혔다.

연구소는 이번 자료집을 시작으로 「서울대교구 200년사」 발간, ‘교구장 문서 정리사업’ 등 교구 역사 정리사업을 지속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단순히 교구의 역사만이 아니라 박해시대를 포함해 한국교회 전체 역사를 다루기 위한 기초 작업을 이어간다. 이를 위해 본당 및 단체의 역사, 수도회 역사 등 한국교회 전체 역사를 돌아볼 수 있는 심포지엄도 개최할 예정이다.

조한건 신부는 “향후 10여 년에 걸쳐 교구의 200년 역사를 정리할 것”이라며 “전승된 기록은 과거를 들여다보는 거울이며, 그 거울을 통해 다시 더 좋은 역사를 쓰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교구 역사를 기념하는 사업은 하느님의 구원 역사가 이 땅에서 구체적으로 어떻게 드러났는지 확인하는 작업”이라면서 “급변하는 미래에 서울대교구가 담당해야 할 대사회적 역할을 구체적으로 모색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동안 기나긴 박해로 인해 많은 유물들이 불태워지거나 유실된 한국교회는 선조들이 온몸을 바쳐 증거한 신앙의 기록과 사적지를 보전하고 찾는 데 지속적으로 노력해 왔다.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은 역사적 흔적을 찾아내고 정리하는 작업을 “보이지 않는 은총의 표지를 드러내는 성사와 비슷하다”고 격려했다.

염 추기경은 “1784년 신앙공동체로 출발한 한국교회의 역사가 230여 년이 훨씬 넘었다”며 “그동안 이 땅에서는 무수히 많은 기도와 성사를 통한 신앙의 증언과 복음 전교 활동이 지속돼 왔다”고 말했다. 또 “한국교회의 첫 추기경인 김수환 추기경님은 훌륭한 사제이자 양들을 잘 인도하셨던 착한 목자셨다”며 “유물 자료집을 통해 김 추기경님을 다시 만나고 추억하며 기억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번 유물 자료집 봉정식은 2월 26일 오전 11시 서울 명동 서울대교구청 교구장 접견실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성슬기 기자 chiara@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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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20-02-11 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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