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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대교구 경산 정평본당 영성서적 읽기 운동 호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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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하는 본당 공동체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대구대교구 경산 정평본당 주임 주국진 신부의 고민이었다. 고민 끝에 주 신부는 ‘영성서적’을 떠올렸다. 좋은 책 1권씩을 매월 읽는다면 신자들의 삶과 신앙에 긍정적 변화가 시작될 것이라 생각했다. 주 신부의 아이디어에 신자들도 호응했다. 정 이레네 수녀를 중심으로 영성독서팀이 꾸려졌고 신자 의견 수렴 과정을 통해 ‘이달의 도서’ 1권을 2020년 1월에 선정했다. 선정 도서는 주보와 게시판을 통해 알렸고, 신자들이 자발적으로 책을 읽을 수 있도록 분위기를 이끌어갔다.

정 수녀는 “기본에 충실한 신앙생활을 하자는 본당 사목목표를 구체화 시킬 방법들을 찾다가 영성서적 읽기가 시작됐다”면서 “바쁜 일상 속에서도 독서와 후기 나눔을 통해 더 풍요로운 시간들을 보낼 수 있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렇게 시작된 ‘영성서적 읽기 운동’을 통해 1월 선정도서인 교황 권고 「기뻐하고 즐거워하여라」를 읽은 신자는 81명. 1월 29일에는 독서 후기를 나눌 수 있는 시간도 마련했다. 이 자리에는 주임 주 신부와 정 수녀를 포함해 10여 명이 모여 인상 깊었던 구절과 함께 감상을 나눴다. 2월 도서는 「성당지기 이야기」로 선정됐으며, 26일 오후 7시 후기 나눔을 진행할 계획이다.

1차 모임에 참석했던 갈혜정(릴리안)씨는 “신자임에도 영성서적에 관심이 없었음을 새삼 알게 됐고 추천 도서라도 읽어보자는 마음으로 참여하게 됐다”면서 “책을 읽으며 느꼈던 것들을 신앙인들과 나눌 수 있어 기뻤고 앞으로도 꾸준히 참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정평본당은 앞으로도 매월 추천도서를 선정하고, 마지막 주 수요일에 독서 후기 나눔 모임을 가질 계획이다. 독서 분위기가 자리 잡히면 독후감 대회, 북콘서트 등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나영 기자 lala@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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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20-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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