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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교구, ‘청년특별판’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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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템이 아주 탄탄한 주일학교와 비교하면, 청년회에는 너무 무관심하고 방임적이에요!”(20대 중반)

“돌려 말하든 직설적으로 말하든 재미가 없다고 합니다. 현재 활발히 활동하는 청년들도 똑같이 말합니다. 저희 청년들이 찾는 재미라는 것은 단순한 재미가 아닌 신앙을 통해 재미를 느끼고 신앙을 통해 흥미를 가질 수 있으면 좋겠어요.”(30대 초반)

“하느님과 재물은 함께 섬길 수 없다 했더니 재물을 섬기기로 한 듯. 자꾸 성공만 강요하는 기성세대의 잘못이 아닐까요?”(본당 주임신부)

교회 내 청년들은 어디로 갔을까? 언제부터인가 교회에서 자취를 감춰버린 청년들에 대해 교회는 아직 속 시원한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부산교구 주보 ‘가톨릭부산’은 지난 2월 23일자에 청년 문제에 대한 세대별 의견을 실으면서 모든 세대를 향해 의제를 꺼내들었다.

부산교구 전산홍보국(국장 오종섭 신부)은 청년 문제를 전 교구민이 함께 고민해보자는 취지로 올 2월부터 11월까지 마지막 주마다 교구 주보에 청년특집판 ‘청년 다 어디갔노?!’를 싣는다. 교회 내 청년들의 실태를 소개하고, 각 상황별로 어려움에 처해 있는 청년들의 생각을 나누는 기획이다. 이번 기획은 부산교구가 2021~2022년 사목지침으로 계획 중인 ‘청소년·청년의 해’의 준비단계이기도 하다.

2월 23일자로 발행한 첫 청년특별판은 크게 3단계로 구성돼 있다. 취지를 담은 ‘청년특별판을 시작하며’, 온라인을 통해 접수한 ‘세대별 의견’, 교회에서 활동 중인 청년들의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는 ‘우리 여기 있어요’로 꾸며져 있다.

이번 청년특별판은 무엇보다 ‘경청’에 중점을 두고 있다. 그래서 전문가들의 연구 결과를 나열하는 것보다는, 청년들이 직접 느끼고 경험하는 이야기를 들려주는 방식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야 문제의 원인을 찾고 또 대안을 논의할 수 있다는 생각에서다.

부산교구 전산홍보국장 오종섭 신부는 “청년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어떤 부분에서는 공감하겠지만 때로는 그저 불평불만이라고 느낄 지도 모르겠다”라며 “그런 모습도 우리와 함께 이 세상을 살아가는 청년들의 모습”이라고 말했다. 오 신부는 또 “청년들의 이야기를 가만히 경청해서 듣는다면 우리가 청년들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지 올바로 알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교구 전산홍보국은 신자들의 다양한 의견을 교구 홈페이지 특별판 게시판을 통해 댓글로 받는다. 홈페이지 회원 로그인 후, 주보 청년특별판 ‘청년 다 어디갔노?!’ 배너를 누르면 참여 가능하다.


우세민 기자 semin@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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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20-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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