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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제들, 코로나19 고통 분담 마중물 역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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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많은 이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사제들의 십시일반 나눔이 세상에 희망의 기운을 전하고 있다.

부산교구(교구장 손삼석 주교) 사제단은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는 이웃들을 위해 자선금 2억5550만 원을 모아 기부했다. 부산교구 사제단의 자선금은 대구대교구 사회복지회, 사회복지 공동모금회, 부산의료원 및 재단병원, 부산교구 내 본당과 복지기관 및 미인가 시설, 시장사목, 우리농, 울산대리구 사회사목 등에 전달돼 쓰일 예정이다.

부산교구 사무처장 조영만 신부는 “이번 나눔은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는 분들의 고통을 우리가 분담하면 좋겠다’라는 교구장 주교님의 제안에 사제들이 동참하면서 시작됐다”고 말했다. 이어 조 신부는 “어려움이 있을 때마다 이를 이겨내는 것은 일치된 마음 밖에 없다”며 “사제들의 나눔이 마중물이 되어, 신자들을 비롯한 시민들이 고통 분담을 위해 서로 연대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대구대교구(교구장 조환길 대주교) 사제단은 코로나19로 아픔을 겪는 이들을 위해 3월 24일부터 모금을 진행하고 있다. 모금이 완료되는 대로 어려운 이웃의 생계지원을 위해 성금을 사용할 예정이다. 대구대교구는 이전에도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써달라며 의료기관에 꾸준히 후원해왔다. 교구 지원금과 각계각층에서 교구로 보내 온 성금을 모아 3월 9일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의료원장 송재준 신부)에 2억 원, 대구파티마병원(병원장 박진미 수녀)과 계명대학교 동산병원(병원장 조치흠)에 각 1억 원씩 전달했다. 또 3월 27일에는 칠곡가톨릭병원에 5000만 원을 후원했다.

춘천교구(교구장 김운회 주교) 사제단은 4월 한 달 사목활동비와 한 달 생활비를 본당에 봉헌한다. 본당 주임·보좌 사제들은 재직 중인 본당에 감사헌금으로 봉헌하고, 그 외 본당에 재직하지 않는 교구청·특수사목 사제 등은 한 계좌에 이를 모은 뒤 교구 내 어려운 본당 지원 금액으로 사용한다.

서울대교구는 사목국장 조성풍 신부를 비롯한 사목국 사제 7명이 서울평협 손병선(아우구스티노) 회장 등과 함께 3월 19일 교구 단중독사목위원회(위원장 허근 신부)가 운영하는 가톨릭사랑평화의집에서 도시락 배달 봉사에 나섰다. 또 도시락 제작 지원을 위한 성금 480만 원도 전달했다.

인천교구 사제단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성금 2억 원을 모아 3월 23일 인천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대구지역에 각각 1억 원을 기탁했다.


우세민 기자 semin@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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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20-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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