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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교회의, 「성서 인간학」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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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교회의(의장 김희중 대주교)가 교황청 성서위원회 문헌 「성서 인간학」(박영식 신부 번역/464쪽/2만 원)을 발간했다.

‘사람이 무엇이기에…?’(시편 8,5)를 부제로 발간된 「성서 인간학」은 교황청 성서위원회가 프란치스코 교황의 제안에 따라 작성한 문헌으로 창세기 2~3장을 중심으로 인간에 대한 성경 전체의 전망을 담아, ‘사람이 무엇인가?’라는 물음에 답을 제공하고 있다.

「성서 인간학」을 통해 교회와 세상에 빛과 희망의 메시지를 주고자한 프란치스코 교황의 의지에 따라, 인간의 존엄성과 인간관계, 그리고 인간의 운명 등에 관한 성경의 전체적 전망을 제시하고 있다.

「성서 인간학」은 창세기 2~3장의 내용을 설화 방식에 따라 4개의 장으로 세분해, ▲하느님께서 창조하신 인간 ▲‘동산’, 곧 땅 위에서의 인간의 조건 ▲사람들 사이의 관계 ▲인간의 역사를 주제로 다루고 있다.

인간은 살아 계신 하느님의 모상으로 하느님에 의해 창조돼 음식, 노동, 환경, 혼인과 가정, 사랑, 역사 안에서 하느님의 창조 목적에 따라 살도록 소명을 받았다. 이 책을 통해 우리는 인간에 대한 하느님의 계획을 전체적이고도 근본적으로 이해할 수 있다.

교황청 신앙교리성 장관 루이스 라다리아 페레르 추기경은 책 서문에서 “이 문헌의 의도는 사람에 관한 하느님의 계시의 아름다움과 그 복잡성을 깨닫게 하려는 것”이라고 밝혔다. 라다리아 추기경은 “이 문헌은 신학을 가르치는 교수들은 물론, 교리교사들과 거룩한 본문들을 공부하는 학생들에게 하느님의 계획에 대한 전체적인 전망을 갖게 하는 참고서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08년부터 성서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며 20명의 성서위원들과 함께 이 문헌을 작성한 박영식 신부는 “우리 시대에 가장 필요한 주제가 바로 인간학”이라면서 “「성서 인간학」은 하느님께서 창조하신대로 우리 인간이 인간성을 회복해 창조목적을 이해하고 하느님의 뜻에 따라 살도록 이끌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박 신부는 “인간의 끊임없는 욕심과 자연 파괴로 빚어진 현재의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사태는 하느님의 창조목적에 대한 제대로 된 이해를 필요로 한다”면서 “「성서 인간학」은 하느님께서 우리 인간에게 내어주신 ‘동산’인 지구의 의미를 제대로 깨달아 교회 안에서 예전의 삶의 방식으로 돌아가도록 촉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용택 기자 johnchoi@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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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20-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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