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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헌 주교·한국종교인평화회의, 한반도 평화 기도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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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교회의 민족화해위원회 위원장 이기헌 주교(사진)가 최근 악화일로로 치닫고 있는 남북 관계에 우려를 표시하며, 대화와 외교적 노력으로 위기를 극복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또 신자들에게는 각자의 자리에서 남북의 화해와 일치를 위해 기도해 줄 것을 요청했다.

최근 남북관계는 북한의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와 금강산 관광지구와 개성공단 군사지역화 위협, 대남전단 살포 계획 등으로 악화일로에 빠지고 있다. 이 주교는 “현재 남북관계가 심하게 경색된 데에는 북한의 책임이 크지만, 4·27판문점 선언을 바로 지키지 못한 우리 정부 측에도 아쉬움이 있다”면서 “이번 사건에서 북한이 시사하는 바가 무엇인지 잘 파악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주교는 “그동안 남북의 화해를 위한 우리의 노력이 여기서 주저앉으면 안 된다”면서 “지금 당장은 실망스럽고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지만, 특사 파견을 비롯해 여러 채널을 통해 대화를 시도하는 등 관계 개선을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또 “남북관계는 동북아평화에도 큰 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여러 상황을 잘 파악하면서 외교적으로 노력해야하며, 특히 남북 지도자들의 결단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 주교는 “신자들의 기도는 이 땅에 평화의 싹이 자라게 하는 단비가 될 것”이라면서 “각자의 자리에서 기도하면서 하느님의 은총과 축복을 기다려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종교인평화회의(대표회장 원행 스님, 이하 KCRP)도 호소문을 발표하고 남북한이 더 나은 미래를 위해 함께 지혜를 모으고 행동할 것을 요청했다. 천주교를 비롯해 개신교와 불교, 원불교, 천도교, 유교, 민족종교협의회 등 7개 종단으로 구성된 KCRP는 6월 17일 ‘지금은 더 나은 남북의 미래를 위해 노력해야 할 때입니다’라는 제목의 호소문을 발표했다.

KCRP는 호소문에서 “6·15공동선언 20주년을 맞은 이때, 안타깝게도 북한은 공동선언과 각종 합의가 시행되지 못한다는 이유로 연이어 강경대처를 이어가고 있다”면서 북한이 6월 16일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폭파하고 개성과 금강산에 군부대를 배치하겠다고 발표한 것에 안타까움을 표시했다.

KCRP는 “지금은 남과 북이 힘을 모을 때로, 위기일수록 만나서 해결해야 한다”면서 “남북이 이번 일을 전화위복 삼아 공동선언과 각종 합의를 실천하는데 노력함으로 더 큰 하나가 되는 날이 곧 이뤄지기를 간절히 기도한다”고 덧붙였다.


최용택 기자 johnchoi@catimes.kr
박민규 기자 pmink@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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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20-06-23 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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