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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구현전국사제단, 대검 수사심의위원회의 수사 중단·불기소 권고에 비판 성명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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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정의구현전국사제단(대표 김영식 신부, 이하 사제단)은 경영권 불법 승계 의혹을 받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해 대검찰청 검찰수사심의위원회가 수사 중단과 불기소를 검찰에 권고하자 6월 29일 ‘이재용씨는 욕심을 비우고 양심을 찾으시오’라는 제목의 비난 성명을 발표했다.

대검 수사심의위는 6월 26일 회의를 열고 9시간에 걸친 논의 끝에 이재용 부회장에 대한 검찰의 수사 중단과 불기소를 권고했다. 검찰이 대검 수사심의위 권고를 따를 의무는 없어 이 부회장을 추가 수사하거나 기소하는 것은 가능하다.

사제단은 성명에서 “대법원은 이미 이 부회장이 불법적인 경영권 승계를 주도한 것과 승계 작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것 등을 분명하게 밝혔기 때문에 기소를 앞둔 검찰은 머뭇거리지 말아야 하고 법원은 추상같은 처벌로 정의를 바로 세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재용씨는 노태우 전 대통령의 아들 노재헌씨가 아버지를 대신해 광주민주화운동 영령들에게 거듭 사과하는 모습을 배워야 한다”고도 요구했다.

사제단은 시민들에게 “2016년 겨울 촛불혁명을 통해 희망이 절망을 이기는 경험을 맛보았다”며 “다시는 반칙과 불의에 주눅 들거나 무기력하게 물러서지 말고 맑고 밝은 눈으로 불의와 불법을 꾸짖으며 정의를 바로 세우는 일에 다 같이 마음을 모으자”고 당부했다.


박지순 기자 beatles@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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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20-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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