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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교구 우리농본부, 생명농업으로 재배된 제품 워킹스루 방식으로 특별나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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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교구 우리농촌살리기운동본부(본부장 이승현 신부, 이하 서울우리농)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로 판로가 막힌 가족농(소농)들을 살리기 위해 나섰다.

서울우리농은 6월 24일 서울 명동 옛 계성여고 자리에서 친환경 농산물 150여 꾸러미(총 380만원 상당) 특별나눔을 진행했다.

이번 특별나눔은 서울우리농에서 운영하는 생명농산물 직거래 장터 ‘명동보름장’이 수도권역의 코로나19 집단감염 사태로 개장이 무기한 연기되자, 판로가 막힌 가족농(소농)들을 위해 마련한 대책이다. 이를 위해 서울우리농은 6월 17~19일 SNS와 전화로 블루베리와 감자 등 1차 농산물을 예약 접수 받았다. 이번에 판매된 농산물은 농약과 화학비료를 쓰지 않고, 흙을 살리고 생태를 보존하는 생명농업으로 재배된 제품이다.

이날 예약한 꾸러미를 찾으러 행사장을 방문한 50여 명은 워킹스루(비대면 도보) 방식으로 구매한 농산물 꾸러미를 찾아갔다. 사전에 산지택배 발송을 신청한 20여 명도 6월 24일 농산물 꾸러미를 전달받았다.

이날 워킹스루를 통해 꾸러미를 수령한 신화숙(모니카·서울 공항동본당)씨는 “이번 친환경 농산물 구매에 참여하게 돼 오히려 행복하고, 농민 여러분들께 감사하다”며 나눔 현장에 있던 관계자들에게 인사했다.

이날 예약꾸러미 수령자들에게 일일이 감사인사를 했던 서울우리농 본부장 이승현 신부는 “농민들은 자신을 내어주어 다른 이들에게 생명을 전하라고 가르치는 성체성사를 몸으로 실천하고 있는 분들”이라며 “농민들의 수고로 차린 식탁을 마주하는 모든 이들이 이웃의 식탁, 농민의 식탁도 함께 생각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요청했다.

한편 ‘명동보름장’은 서울우리농본부에서 유통시장 진입에 어려움을 겪는 가족농(소농)이 생명농업 활동 지속을 위한 안정적인 판로 제공 및 도시민의 생명 밥상 마련을 돕는 도농상생 생명공동체 운동이다. 2016년부터 시작해 현재까지 이어오고 있다.


이재훈 기자 steelheart@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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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20-06-30 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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